'앵무새죽이기' 브로드웨이 연극으로, 소셜네트워크 소킨 극본

이재훈 입력 2016. 2. 11.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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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하퍼 리, 미국 소설가
【서울=뉴시스】에런 소킨, 미국 시나리오 작가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미국의 국민소설로 통하는 하퍼 리(90)의 '앵무새 죽이기'가 브로드웨이 연극으로 옮겨진다.

영화 '인턴' '스티브 잡스' 등을 제작한 프로듀서 스콧 루딘(58)은 10일(현지시간) 2017~2018 시즌 브로드웨이에 연극 '앵무새 죽이기'를 올린다고 밝혔다.

뮤지컬 '왕과 나', '지붕 위의 바이올린'의 리바이벌 프로덕션을 훌륭하게 이끈 토니상 수상자 바틀렛 셔(57)가 연출한다.

영화 '더 소셜 네트워크'로 아카데미 상과 골든 글로브상을 거머쥐고 영화 '머니볼' '스티브 잡스', 미국 HBO 드라마 '뉴스룸'의 작가 에런 소킨(55)이 극본을 쓴다.

'앵무새 죽이기'는 극작가 크리스토퍼 서겔이 1991년 각색한 버전을 비롯해 이미 수차례 무대에 올랐다. 2013년 영국에서 로버트 션 레오나드가 흑인을 변호하는 정의로운 변호사 '애티커스 핀치' 역을 맡은 프로덕션이 공연하기도 했다.

루딘, 셔, 소킨이 협업하는 새로운 버전은 이번에 브로드웨이에 데뷔하게 된다.

인종차별을 다룬 '앵무새 죽이기'는 1960년 출간됐다. 리는 이 소설로 1961년 퓰리처상을 받았다. 1962년 그레고리 펙 주연으로 영화화됐다. '성경 다음으로 가장 영향력 있는 책' '20세기 가장 영향력 있는 소설 1위' 등으로 불린다. 국제적으로 4000만부 이상이 팔렸다. 55년 만인 지난해 출간된 후속작 '파수꾼'에서 늙은 핀치가 인종주의자로 변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realpaper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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