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지역 언론, "오승환 亞 시장 개척할 다리 역할"
[STN스포츠=이상완 기자] 한일 무대를 평정하고 미국 메이저리그로 건너간 오승환(33‧세인트루이스)의 역할이 '브릿지(다리)'가 될 가능성이 높다.
미국 세인트루이스 지역 매체인 <포스트-디스패치>는 11일(한국시각) "오승환이 지난주 취업비자를 최종 취득했다"며 "세인트루이스 스프링 트레이닝 캠프에 정상적으로 합류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승환은 지난 달 12일 미국 현지에서 세인트루이스와 1년 계약을 마쳤다. 공식 입단식을 마친 오승환은 바로 귀국해 취업비자 발급을 위한 준비에 돌입했다. 하지만 취업비자 발급이 차일피일 미루어지면서 스프링캠프 합류 여부가 불투명했던 상황.
세인트루이스 구단도 불안함을 감추지 못했다. 지난 2009년 도미니카 공화국 출신의 카를로스 마르티네스가 취업비자 발급이 늦어지면서 스프링캠프에 참여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다행히 오승환은 팀 전체 소집일인 19일 전에 발급이 완료됨에 따라 정상적으로 몸만들기가 가능해졌다.
현재 세인트루이스 일부 선수들은 캠프지인 플로리다 주피터에서 비공식 훈련에 돌입했다. 오환도 11일 스프링캠프지로 떠나 합류할 예정이다.
매체는 오승환의 역할에 대해 "그는 세스 메이네스와 조나단 브로스턴, 케빈 지그리스트 등과 함께 8회를 막기 위한 경쟁할 것"이라며 "마무리 투수 트레버 로젠탈에게 건너가는 다리 역할을 하게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오승환은 세인트루이스가 아시아 시장에 진출하게 될 다리 역할도 동시에 수행하게 된다"고 오승환의 마케팅 가치를 높이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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