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공천경쟁 시작.. 충북 '컷오프' 대상 주목

송근섭 기자 2016. 2. 11.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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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후보 7~8명 몰린 청주 흥덕을, 제천·단양 후보 압축 불가피 정우택·이종배·경대수·박덕흠 등 현역 4명은 단수 추천될 듯
새누리당 청주흥덕을 예비후보. 김정복, 김준환, 송태영, 강병천, 이순옥, 정윤숙, 신용한.(윗줄 왼쪽부터 시계방향순).© News1 D.B

(충북=뉴스1) 송근섭 기자 = 새누리당이 11일부터 20대 총선 지역구 공천후보자 공모에 들어가면서 충북지역에서도 본격적인 경선 경쟁이 시작됐다.

특히 출마자가 몰려 과열양상을 띄고 있는 지역구에서 컷오프 대상자는 누가 될지도 관심이다.

11일 새누리당 충북도당에 따르면 이날부터 16일까지 20대 총선 지역구 공천후보자를 공개 모집한다.

새누리당은 컷오프를 통해 후보자를 2~3배수로 압축하거나, 한 지역구에 최대 5명의 후보자를 허용해 경선을 치른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충북에서는 예비후보가 각각 7명·8명인 청주 흥덕을(19대 기준·선거구 미획정)과 제천·단양 지역구가 컷오프 대상이 될 전망이다.

3선인 더불어민주당 노영민 국회의원의 불출마 선언으로 무주공산이 된 청주 흥덕을 지역구에는 11일 현재 새누리당 예비후보 7명이 경쟁하고 있다.

김정복(56) 흥덕새마을금고 이사장, 김준환(59) 당협위원장, 송태영(55) 전 한나라당 충북도당위원장, 강병천(64) 전 새누리당 중앙선거대책위 지능총괄본부 건전노사위원장, 신용한(46) 전 대통령직속 청년위원장, 정윤숙(59·여) 국회의원, 이순옥(63·여) 한국연예문화예술재단 총재가 예비후보로 등록한 상태다.

이들이 모두 공천 후보자로 신청하면 중앙당 방침에 따라 최소 2명 이상의 예비후보가 컷오프를 거쳐 탈락하게 된다.

비례대표 국회의원부터 정치신인까지 다양한 후보군이 포진한 지역구에서 누가 경선까지 진출하게 될지 주목된다.

새누리당 제천단양 예비후보. 권석창, 김기용, 김회구, 송인만, 김대부, 최귀옥, 정연철, 엄태영. (윗줄 왼쪽부터 시계방향순).© News1 D.B

마찬가지로 새누리당 송광호 전 의원의 낙마 이후 8명의 예비후보가 몰린 제천·단양 역시 당내 경선까지 진출하는 것도 수월하지 않다.

제천·단양에서는 권석창(49) 전 익산지방국토관리청장, 김기용(58) 전 경찰청장, 김회구(51) 전 대통령 정무비서관, 송인만(53) 변호사, 엄태영(58) 전 제천시장, 정연철(54) 호담정책연구소 대표, 최귀옥(52) 전 새누리당 농어업경쟁력강화 혁신특위 사무총장, 김대부(54) 전 한나라당 제천·단양 지구당 공동위원장 등이 뛰고 있다.

이 지역구에서도 최소 3명~최대 6명의 예비후보가 컷오프 대상이 될 수 있어 경선 진출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4명의 예비후보가 등록한 청주 청원구도 경우에 따라 컷오프로 1~2명이 탈락할 수 있다.

청원구에서는 권태호(61) 전 춘천지검장, 김재욱(68) 전 청원군수, 김현문(57) 전 청주시의원, 오성균(49) 당협위원장이 예비후보로 등록한 상태다.

청주 흥덕갑(19대 기준·선거구 미획정) 지역구는 이현희(61) 전 KB국민카드 부사장, 최현호(58) 당협위원장, 한대수(71) 전 청주시장 등 3명이 경합하고 있어 그대로 경선을 치르게 될지, 컷오프로 1명이 탈락하게 될지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 정우택(청주 상당), 이종배(충주), 경대수(증평·진천·괴산·음성), 박덕흠(보은·옥천·영동) 국회의원 등 현역이 버티고 있는 4곳은 단수 추천이 유력하다.

20대 총선이 6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본선만큼이나 치열한 새누리당 예선이 어떻게 진행될지 지역정가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새누리당 충북도당 관계자는 “충북에서도 2~3곳의 지역구에서는 컷오프로 일부 후보자가 탈락할 것으로 보인다”며 “최대 5명까지 경선 후보자를 둘 것으로 보여 컷오프가 어느 정도 규모로 이뤄질지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songks8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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