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건국기념의 날에 3년 연속 담화..애국심 부각

2016. 2. 11.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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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자랑스러운 문화·전통 키워왔다..과제에 정면 도전해 미래 개척"
아베 신조 일본 총리(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일본, 자랑스러운 문화·전통 키워왔다…과제에 정면 도전해 미래 개척"

(도쿄=연합뉴스) 이세원 특파원 =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변화를 두려워하는 것 없이 모든 과제에 정면으로 도전해 더 좋은 미래를 개척해 가겠다"고 11일 밝혔다.

그는 일본의 건국 기념의 날(2월 11일)에 맞춰 발표한 메시지에서 "건국기념의 날이 우리나라(일본)가 그간의 행보를 돌아보며 선인의 노력에 감사하고 일본의 더한 번영을 희구하는 기회가 되기를 간절하게 희망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아베 총리는 "우리나라는 사계절 아름다운 자연의 혜택을 받고 긴 역사를 거쳐 모든 외국에 자랑스러운 일본 고유의 문화나 전통을 키워왔다"며 "지혜와 창의적인 고안으로 자연을 마주하고 자연과의 조화를 도모하면서 과학기술의 발전을 시작으로 여러 분야에서 인류의 행위에 크게 공헌해왔다"고 평가했다.

그는 "건국을 회상하고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을 기른다는 취지에 따라 국민 한명 한명이 오늘의 우리나라에 이르기까지 예로부터 선인의 노력을 생각하고 나라가 더욱 발전할 것을 바라는 국민의 경축일"이라고 건국기념의 날의 날이 지니는 의의를 설명했다.

이로써 아베 총리는 2014년에 이어 3년 연속 건국기념의 날에 메시지를 발표했다.

건국기념의 날인 2월 11일은 원래 초대 일왕인 '진무 천황'의 즉위를 기념하는 축제일인 '기원절'이었으며 1872년 기념일로 지정됐다.

그러나 1948년 연합군최고사령부(GHQ) 통치하에서 '일왕을 중심으로 단결해 미국에 맞서려는 것 아니냐'는 의심을 사 폐지됐다.

이후 자민당의 노력으로 1966년 건국기념의 날이라는 현재 이름으로 부활했고 1967년부터 공휴일이 됐다.

역대 총리 가운데 건국 기념일에 메시지를 발표한 인물은 아베 총리가 유일하며 매번 애국심을 강조하고 있다.

sewon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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