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디아 고 "나는 KOWI" KOREA+KIWI

성호준 2016. 2. 11. 10:04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리디아 고가 자신을 ‘KOWI’라고 칭했다. KOREA와 뉴질랜드사람을 칭하는 KIWI를 합친 말이다.

아직도 뉴질랜드에는 여자 세계랭킹 1위인 골프 천재 리디아 고가 한국으로 돌아갈 것으로 걱정하는 사람들이 있는 듯하다. 유럽 여자 프로골프 투어 뉴질랜드 오픈을 이틀 앞둔 10일 기자회견에서 리디아 고에게 “이번 올림픽에서 어느 나라 국기를 달고 뛰겠느냐”는 질문이 나왔다. 뉴질랜드는 이중 국적을 허용한다.

리디아 고는 “이전에 뉴질랜드에 있다가 한국으로 돌아간 골프 선수들이 있다. 그래서 나에게도 그런 질문들이 있었다. 한국으로 돌아간 선수들은 그게 가장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했다. 나는 내 가방에 (뉴질랜드) 국기를 새기는 것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리디아 고는 또 “나는 한국에서 골프를 시작했지만 뉴질랜드에서 대부분 성장했다. 뉴질랜드 골프 협회는 나를 후원했다. 그래서 뉴질랜드를 떠나는 것은 어렵다. 사람들이 나를 보고 한국 사람의 얼굴이라고 한다. 나는 한국에서 태어난 것도, 뉴질랜드를 대표하는 것도 자랑스럽다. 두 개의 훌륭한 나라에서 응원을 받는 것은 행운이다. 나는 한국의 키위, 그러니까 KOWI다”라고 말했다.

올림픽에 대한 의지도 보여줬다. 리디아 고는 또 “올림픽은 올해 가장 큰 목표다. 골프가 다시 올림픽에 들어간다는 발표 이후 올림픽에 나가고 싶다고 생각했다. 어떤 선수에게도 올림픽에 간다는 것은 완전히 새롭고 자랑스러운 감정이다. 그리고 그런 무대에서 나라를 대표하는 것은 아주 특별한 경험이 될 것이다. LPGA 투어에서도 올림픽에 대한 기대가 대단하다”고 말했다.

리디아 고는 여섯 살때 한국에서 뉴질랜드로 이민했다. 12일 개막하는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ISPS 한다 뉴질랜드 여자오픈에 출전한다.

JTBC골프 디지털 뉴스
[리디아 고 사진=중앙포토]

"전쟁 대비하라"던 朴대통령, 北 도발에 참지 않고…

개성공단 184명 철수 마치면 전기 중단, 물 공급도…

북한 근로자 월 최저임금 8만원대, 보너스는···

측근 챙기기 나선 박원순 "안철수 보며 마음 바꾼 듯"

'리틀싸이' 전민우 군 뇌간신경교종으로 사망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