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별세계빙속> 이상화-장훙-위징 '500m 여왕은 바로 나'

2016. 2. 11.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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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화, 13일 여자 500m 출전 이승훈·김보름 11일 밤 '장거리 출격'
레이스 펼치는 이상화.<<연합뉴스 자료사진>>
장훙(오른쪽)과 경쟁하는 이상화.(AP=연합뉴스 자료사진)

이상화, 13일 여자 500m 출전

이승훈·김보름 11일 밤 '장거리 출격'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빙속여제' 이상화(27·스포츠토토)가 2015-2016시즌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500m 1인자 자리를 놓고 '중국 듀오' 장훙(28)-위징(31)과 치열한 스피드 경쟁을 펼친다.

이상화는 오는 13일(한국시간) 러시아 콜롬나에서 치러지는 201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종목별 세계스피드스케이팅 선수권대회 여자 500m 경기에 출격한다. 여자 500m는 두 차례 레이스를 펼쳐 기록 합산으로 최종 순위를 결정한다.

지난해 12월부터 캐나다 캘거리에서 훈련한 이상화는 지난달 귀국해 전국동계체전 여자 500m에서 금메달을 따는 등 실전 감각을 끌어올린 뒤 6일 러시아로 출국했다.

이상화는 대회가 열리는 콜롬나에서 대표팀 동료와 함께 현지 적응 훈련에 열중하며 '빙속여제'의 자존심 회복을 노리고 있다.

종목별 세계선수권대회 2년 연속 우승(2012년·2013년)에 빛나는 이상화는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여자 500m 2연패를 달성하며 '빙속 여제'의 입지를 확실히 굳혔다.

하지만 지난해 대회에서는 무릎 부상과 컨디션 난조로 5위에 머물러 메달권 밖으로 밀려났다.

내심 대회 3연패를 노렸던 이상화는 실망이 컸지만 2015-2016 시즌 월드컵시리즈에서 4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며 자존심을 지켰다.

이상화는 이번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금메달을 노리고 있지만, 여자 500m는 중국의 상승세가 두드러진 종목이다.

ISU는 11일 홈페이지를 통해 이번 대회에서 가장 경쟁이 치열한 종목이 여자 500m라고 지목했다.

ISU는 "두 번이나 우승한 이상화가 여자 500m에서 세 번째 타이틀을 노린다"며 "하지만 이상화는 장훙을 이겨야 한다. 이상화와 장훙은 이번 시즌 월드컵 시리즈에서 나란히 4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장훙의 팀 동료인 위징도 2개의 금메달을 따냈다"고 소개했다.

이번 시즌 이상화의 최고 경쟁자로 떠오른 장훙은 2014년 소치 올림픽 여자 1,000m 금메달리스트지만 이번 시즌에는 500m에 집중하며 '이상화 대항마'로 급부상했다.

여기에 '백전노장' 위징은 단거리 전문 선수로 2012년 1월 여자 500m 세계기록(36초94)을 세웠고, 그해 종목별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이상화에 이어 은메달을 따내기도 했다. 위징의 세계기록은 2013년 1월 이상화(36초36)에 의해 깨졌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인 히더 리처드슨(미국)이 이번 시즌 여자 500m에서 부진한 상황에서 올해는 이상화-장훙-위징의 3파전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과거 종목별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500m에서 쉐루이홍(1997년)과 왕만리(2004년·2005년)가 금메달을 따냈지만 이후 예니 볼프(독일)와 이상화에 밀려 우승자를 배출하지 못한 만큼 이번 시즌 장훙과 위징에게 큰 기대를 걸고 있다.

한편, 한국 남녀 대표팀은 11일 밤 펼쳐지는 남자 10,000m와 여자 3,000m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메달 사냥에 나선다.

남자 10,000m에는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이승훈(대한항공)이 출격하고, 여자 3,000m에는 국내 장거리 간판 김보름(한국체대)이 우승에 도전한다.

horn9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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