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L, 외야수 파울러 관심..김현수에 미칠 영향은?

입력 2016. 2. 11.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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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볼티모어 오리올스가 FA 외야수 덱스터 파울러(사진)과 협상할 것이라는 루머가 나오는 가운데 ESPN의 버스터 올리가 주목할 만한 예상을 내놨다.

11일(한국시간)볼티모어가 FA  선발 투수 요바니 가야르도와 협상타결이 임박했다는 루머가 나온 가운데 ‘볼티모어가 가야르도와 계약을 매듭지은 다음에는 외야수 파울러 영입에 본격적으로 나설 것’이라는 소식이 나왔다. 루머는 볼티모어의 관심 선수가 파울러 외에 FA 내야수 페드로 알바레스와 계약하거나 혹은 신시내티 레즈와 외야수 제이 브루스 트레이드에도 관심이 있다는 내용까지 포함 되어 있다.

올리는 볼티모어의 파울러 계약과 관련해 ‘LA 다저스가 하위 켄드릭과 계약했던 2년 2,000만 달러 수준’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파울러가 볼티모어에 입단할 경우 선발 라인업을 예상했다. 이 부분이 눈길을 끈다.

올리에 의하면 파울러(좌익수) – 매니 마차도(3루수)-크리스 데이비스(1루수)-애덤 존스(중견수)-김현수/놀란 레이몰드(우익수)-마크 트럼보(지명타자)-매 위터스(포수)-J.J.하디(유격수)- 조나단 스쿠프(2루수)로 선발 라인업이 구성된다.

김현수를 레이몰드와 함께 우익수 플래툰으로 평가한 셈이다(레이몰드는 우타자). 지난해 61경기에서 타율/출루율/장타율/OPS=.247/.344/.394/.738을 기록한 레이몰드에 비해 김현수가 우선 공격력에서는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볼 수 있다. 레이몰드 역시 메이저리그 7시즌에서 좌익수로 250경기에 나선데 비해  우익수로 35경기에 출장한 경험 밖에 없다. Baseball-reference의 지난해 수비WAR가  -0.9이므로 수비 능력도 크게 우려할 만한 수준은 아니다.

문제는 김현수가 느낄 부담이다. 김현수는 한국에서 뛸 때 좌익수로 주로 뛰었다. 볼티모어에 입단한 뒤에도 현지 미디어로부터 우익수로서는 어깨가 약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만약 김현수가 올리의 예상대로 우익수로 뛰게 된다면 메이저리그 데뷔 시즌에서 힘든 일이 하나 더 생기는 셈이다.  /nangap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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