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현 "고등학교 진학포기? 후회 안해요"(인터뷰)

뉴스엔 입력 2016. 2. 11.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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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글 조연경 기자/사진 이재하 기자]

아역으로 갓 주목받았을 당시, 전교권 성적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던 김소현이 고민 끝에 고등학교 진학을 포기했다. 물론 배우의 삶에 올인하려는 것도, 학업을 아예 손에서 놓은 것도 아니다. 오히려 두 마리 토끼를 다 잡기 위한 방편인 것. 학교생활은 아쉽게 지속할 수 없게 됐지만 후회는 없다. 똑부러진 김소현은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며 혼자만의 계획을 하나 둘 실행시키고 있다.

때문에 또래 친구들과 함께 한 영화 '순정'(감독 이은희/제작 주피터필름)은 김소현에게 남다른 영화로 기억될 전망이다. 극중 실제 나이와 똑같은 17살 소녀로 분한 김소현은 도경수 연준석 이다윗 주다영 등 나이 차가 크게 나지 않는 언니 오빠들 사이에서 잊지 못할 추억을 쌓았다.

최근 진행된 인터뷰에서 김소현은 "친한 친구들이 대부분 중학교 때 친구들이다. 같은 아역 활동을 하는 어린 배우 친구들보다 아직은 내 친구들과 더 친하다"며 "중학교 때 워낙 즐거운 시간을 많이 보냈기 때문에 촬영을 하면서도 그 때 생각이 많이 났다. 우리가 촬영했던 시기가 내가 고등학교에 갔다면 여름방학 기간이었다. 수학여행 같고 좋았다"고 담담하게 털어놨다.

지금은 시대가 많이 달라지고 공부를 할 수 있는 방법도 다양하다고 하지만 그래도 아직까지는 학생으로서 학교에 다녀야 하고, 학교에서만 배울 수 있는, 혹은 쌓을 수 있는 추억이 있다고들 말한다. 김소현 역시 고민을 하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현재까지 크게 아쉬운 부분은 없다고.

김소현은 "다니다가 중간에 그만 둔 것이 아니라 아예 진학을 안해서 그런지 아쉽지는 않더라. 학교생활은 아직 중학교 졸업을 한지 얼마 안 돼서 그런지 그것 만으로도 충분한 것 같다"며 "그리고 현장에서 연기를 하다 보면 행복하고 즐거워서 그런 생각은 잘 안 드는 것 같다. 이것도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경험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렇다면 김소현은 굳이 왜 홈스쿨링을 택한 것일까. "중학교를 다니면서 느꼈던 것이 학교는 다니는데 제대로 공부를 할 수 있는 시간이 없다는 것이었다"고 운을 뗀 김소현은 "고등학교에 가도 내가 연기를 그만두지 않는 이상 결석을 자주 하게 될 것 같았다. 그리고 일반고등학교를 가면 1년에 결석을 할 수 있는 일수가 정해져 있어 결국 예고를 가야 하는데 집에서 멀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실적인 부분도 있었지만 공부를 한다고 하더라도 내 시간을 내가 계획해서 쓰고 싶더라. 학교는 학교 수업 시간에 나를 맞춰야 하지 않냐. 그 시간을 놓치면 다시는 들을 수 없는 수업이 된다"며 "단체 수행평가를 할 때도 내가 친구들에게 민폐를 끼치는 것 같아 미안했다. 그래서 이번에는 후회하지 않기 위해 홈스쿨링을 과감하게 선택했고 내가 할 수 있는 시간에 맞춰 공부를 해 보자는 생각을 했다"고 덧붙였다.

드라마와 영화 등 빼곡한 스케줄 탓에 아직 본격적으로 공부를 시작하지는 못한 상황. 부끄러운 듯 수줍게 미소짓던 김소현은 "예상치도 못하게 작품을 계속 하게 됐다. 정신없는 한 해를 보냈는데 올해부터는 하나 씩 차근차근 공부해서 일단 검정고시를 볼 생각이다"며 "꼭 봐야 하는 시험이 아니기 때문에 내 의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나 스스로 포기하면 안되고 공부를 손에서 놓으며 안 된다. 이런 다짐을 매번 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소현은 "언제가 됐든 공부는 계속 할 수 있으면 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대학 진학도 많이 생각하고 있는데 현실적인 것과 이상적인 것 사이에서 고민을 하고 있다. 지금은 고민을 해도 되는 시기가 아닐까 싶다"며 "고민 역시 중학교 때 친구들과 많이 나눈다. 서로의 생활에 대해 공감을 할 수 있는 부분도 있고, 그렇지 않은 부분도 있지만 이야기를 들어준다는 것 만으로도 좋다. 그게 친구가 아닐까 생각한다. 연기적으로, 또 그 외적인 것으로도 계속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진심을 표했다.

'순정'은 라디오 생방송 도중 DJ에게 도착한 23년 전 과거에서 온 편지를 통해 현재와 과거를 넘나드는 애틋한 첫사랑과 다섯 친구들의 우정을 담은 감성드라마다. 도경수 김소현 연준석 주다영 이다윗, 그리고 박용우 김지호 박해준 이범수가 열연했다. 2월 24일 개봉한다.

조연경 j_rose1123@ / 이재하 ru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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