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OA크림·조권·레인보우·브레이브걸스·마마무..설 연휴 끝나자 가요계 컴백 러시
설 명절 연휴가 끝나면서 가요계에 컴백 가수들이 잇따른다.
다수의 스타들이 명절 직후 속속 컴백 일정을 알리면서 다채로운 일정을 계획 중이다.
통상 가요계에는 명절 연휴가 포함되는 달에는 연휴가 끝날 때까지 기다린 뒤 한꺼번에 몰려 나오는 ‘컴백 러시’ 현상이 일어날 때가 많다.
이 같은 명절 직후의 컴백 러시는, 지상파는 물론 케이블 등 다수의 방송사들은 연휴 5~6일간 사실상 개점 휴업 상태로 정규 방송의 녹화나 촬영을 중단한 채 특집물로 대체하는 편성 방식과 무관치 않다.
가수 입장에서는 정규 방송이 사라져 방송 일정에 차질을 빚는데다가, 명절 시즌 대중들이 신보에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 점 등도 함께 고려해 컴백 시기를 대부분 명절 뒤로 포진시킨다. 출격을 준비중인 가수들 중에는 유독 걸그룹이 많다.
가장 먼저 팡파레를 울리는 팀은 걸그룹 AOA의 새로운 유닛 ‘AOA크림’이다.
유나, 혜정, 찬미 등 3명으로 구성된 AOA크림은 12일 ‘질투나요 베이비’를 발표하고 활동에 나선다. 이들은 이미 핑크빛 티저 등을 토대로 강화된 여성성을 귀띔하는 등 매서운 활약을 예고했다.
15일에는 2팀이 동시에 컴백한다. 가수 조권과, 걸그룹 레인보우가 이날 나란히 신곡을 내놓고 팬들과 재회한다.
가수 조권의 경우 솔로 컴백은 4년만에 이뤄진다. 본인이 작사를 한 발라드곡 ‘횡단보도’로 승부수를 띄운다. 그룹 엑소의 멤버 수호가 뮤직비디오 주인공으로 출연해 힘을 보탠다.
레인보우 역시 15일 새 앨범 ‘프리즘’을 발표하고 컴백 활동에 들어선다. 멤버들은 금색 등 다양한 색깔로 머리 염색을 한 티저를 내는 등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새 앨범 타이틀곡은 ‘우’다.
이튿날인 16일에는 걸그룹 브레이브걸스가 4년만에 돌아와 반가운 인사를 전한다.
브레이브걸스는 앞서 멤버 5명을 새롭게 영입하고 기존 멤버 3명을 교체해 7인조로 거듭나는 등 완전히 탈바꿈했다. 한층 강화된 팀색깔을 지닌 이들의 컴백곡은 제목 자체가 ‘변했어’다.
이밖에 남성 그룹 뉴이스트는 18일을, 마마무는 26일을 각각 컴백일로 확정했다.
좋은 분위기를 맞고 있는 팀들인 만큼 팬들의 관심이 크다.
마마무의 경우 싱글이 아니라 정규 앨범으로 팬과 만난다. 앞서 12일 싱글곡 일부를 들려주는 등 시동을 건다.
이밖에도 다양한 팀들이 속속 출격 카드를 만지고 있다. 씨스타 케이윌 등의 소속사가 선보이는 12인조 걸그룹 우주소녀가 이달 말께 활동에 나선다.
특히 한때 활동을 중단했다가 새롭게 뭉친 남성 그룹 BAP 역시 22일 다섯번째 미니 앨범 <카니발>을 내고 대대적인 프로모션에 들어선다. 한층 밝아지고 신나는 분위기로 팀 색깔을 변모한다. 국내외에서 팬덤이 두터운 팀이기도 하다. BAP는 새 앨범 활동과 함께 월드투어도 병행한다.
가요계 제작사의 ㄱ이사는 10일 스포츠경향과의 전화통화에서 “2월 둘째·셋째주는 한꺼번에 몰려나오는 가수들로 방송사 스케줄 잡기가 쉽지 않다”면서 “방송사 뿐 아니라 음악사이트에서도 추천 페이지를 따내기가 힘들 만큼 많은 가수들이 집중적으로 컴백한다”고 말했다.
<강수진 기자 kanti@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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