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로 망가진' 최지우, 쿨하디 쿨한 스크린 컴백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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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춤에 노처녀 히스테리까지, 제대로 망가졌다?
'좋아해줘'에서 최지우가 연기하는 함주란은 자신이 '노처녀'(?)라는 사실을 명확하게 인식하고 있다. 심지어 정성찬에게 "나같이 나이 든 여자를 사귈 수 있냐"고 직접적으로 묻고 "No!"라는 대답을 듣자 "거봐"라고 쿨하게 받아치기도 한다. 여배우 입장에서 부담이 있는 캐릭터라는 말이다. 하지만 최지우 본인도 쿨하다. "'두번째 스무살에서는 대학생 엄마 역할도 했었는데요. 뭘. 이제 예민할 정도는 아니고 자연스럽게 어색하지 않아요. 캐릭터가 이해가 되고 재미있으면 하는 거지 그런 건 별로 상관 없어요."
'두번째 스무살'에 이어 '좋아해줘'에서도 꽤 밝은 캐릭터다. "제 성격이 워낙 밝아요. 예전에 '겨울연가'나 '천국의 계단'을 해서 좀 조용한 성격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원래는 밝거든요. 그래서 이런 캐릭터도 자연스럽고요. 또 예능을 하니까 더 친근하게 받아들여주시는 것 같기도 해요." 최지우는 최근 '꽃보다 할배 그리스편' 등에 출연해 예능감을 발휘하기도 했다.
파트너 김주혁과는 처음 같이 연기를 했다. "처음이었는데 정말 자연스럽게 하시더라고요. (김)주혁이 오빠가 자연스럽게 해주니까 저도 연기하기가 편했어요. 저는 애드리브가 자유자재로 되는 편은 아닌데 오빠가 그렇게 나오니까 저도 받아치게 되고요. 사실 전에도 주혁이 오빠가 한 '싱글즈'나 '홍반장' 같은 영화를 좋아했었거든요. 정성찬 역을 주혁이 오빠가 한다고 해서 정말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어요. 현장에서는 얼마나 재미있는지 몰라요. 한 신에서는 너무 웃겨서 실제로 제가 '빵' 터진 것도 그대로 넣었더라고요.(웃음)"
최지우의 막춤 신도 영화에서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다. "연습은 일부러 안했어요. 연습해서 하면 막춤이 아니잖아요. 워낙 몸치라서 그렇게 나온거에요.(웃음) 촬영이 좀 진행된 후 찍은 신이라서 스태프들과도 많이 친해져서 그렇게 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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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드라마가 너무 편했고 익숙했어요. 7년만에 영화라고는 하지만 '여배우들'은 다큐 형식이었으니까 더 오랜만에 하는 것이나 마찬가지죠. 예전 필름 시절에는 필름을 갈아야 하고 감정도 끊어가야하고 그런 문제가 좀 힘들었어요. 필름 얘기하니까 너무 오래 전 이야기인가.(웃음) 그런데 요즘은 그렇지 않고 편하게 찍었어요. 사실 '두번째 스무살' 촬영과 겹쳐서 정말 '좋아해줘' 촬영팀에 민폐를 많이 끼쳤는데 잘 해주셔서 감사해요."
'좋아해줘'에서 이미연 유아인 커플은 드라마 담당, 강하늘 이솜 커플은 멜로 담당, 그리고 최지우 김주혁 커플은 '로맨틱 코미디' 담당이다. "그래서 그런지 우리 촬영때는 웃음이 정말 많이 났어요. 드라마 촬영하면서 몸이 지친 상태에서 가도 촬영장이 워낙 재미있으니까 즐겁게 촬영했던것 같아요."
현실의 최지우도 영화 속 같은 로맨스를 꿈꾸지 않을까. "결혼이요? 생각은 아직도 왔다갔다해요. 지금이 좋다가도 해야하지 않을까 생각하다가 그래요. 그런데 조급해서 누군가에게 등 떠밀려서 하는 건 싫어요. 지금 시간이 좋기도하고 시간을 조급하게 보내는 것도 싫거든요."
오랜만에 스크린 컴백이라 최지우도 '좋아해줘'에 거는 기대가 크다. "저보다 대세 유아인 씨와 강하늘 씨가 나오잖아요. 그 덕 좀 봤으면 좋겠어요.(웃음) 농담이고 기분 좋게 촬영했으니까 보신 분들이 극장을 미소지으면서 나서셨으면 좋겠어요."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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