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왕컵 리뷰] '2군 투입' 바르사, 발렌시아와 1-1 무승부..결승진출(합계 8-1)

윤경식 입력 2016. 2. 11. 06:48 수정 2016. 2. 11. 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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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윤경식 기자 = FC바르셀로나가 발렌시아 2차전에서 무승부를 거뒀지만 1차전의 대승 덕에 결승에 진출했다.

바르사는 11일 새벽 5시(한국시간) 캄프 데 메스타야서 열린 발렌시아와의 2105-16시즌 스페인 코파 델 레이 4강 2차전 경기서 1-1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선발 라인업] 바르사, 사실상 2군 멤버 출격
이미 소집 명단에도 나타났듯 이번 경기에는 리오넬 메시, 루이스 수아레스, 네이마르의 MSN라인이 모두 결장하게 됐다. 이에 최전방 공격라인은 알레이스 비달, 산드로 하미레스, 무니르가 이끌게 됐다. 또한, 중원은 이반 라키티치와 세르히 삼페르, 세르히 로베르트가 책임졌다.

이에 맞서는 발렌시아는 네그레도와 피아티, 산티 미나가 공격을 이끌게 됐고, 윌프리드 자이보, 프란 비얄바, 다닐루 바르보사가 중원을 책임졌다.

[전반전] 네그레도의 선제골
지난 경기 7-0 대승은 바르사에게 엄청난 여유로 다가온다. 바르사는 2군 급 선발라인업을 구성했음에도 경기를 주도했고 점유율까지 가져가며 발렌시아를 더욱 궁지에 몰아넣었다.

게다가 발렌시아는 여전히 골 결정력에서 한계를 드러냈다. 전반 21분 네그레도와 바르보사가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지만 골로 연결시키지 못하며 기사회생 기회를 스스로 날려 보냈다.

7점을 앞서고 있는 바르사 입장에서는 절대 서두를 필요가 없는 경기였다. 전반 25분 이후 발렌시아가 공격 주도권을 잡아나가자 바르사는 짧은 패스와 함께 플레이 속도를 조절하며 경기 템포를 늦췄다.

기다리던 발렌시아의 만회골이 터진 것은 전반 39분에서였다. 네그레도가 후방에서 길게 넘어온 공을 잡아 테어 슈테겐 제치고 골을 기록한 것. 이 골로 발렌시아는 드디어 코파 델 레이 4강전 첫 골을 기록하게 됐다.

[후반전] 동점골 굴욕...1-1 경기 마무리
전반전을 1-0으로 마친 발렌시아는 후반 시작과 함께 추가골을 시도하는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이미 사실상 결과가 결정된 상황에서 눈에 띄는 적극성은 없었다. 특히 후반 10분까지 득점 없이 흘러가자 양 팀 모두에게서 적극적인 공격은 사라졌으며 다소 지루한 경기가 이어졌다.

바르사 역시 무리한 공격을 펼치지 않으며 안정적으로 경기를 이끌어갔고 라키티치와 코레이라를 벤치로 불러들이는 여유를 보이며 승부를 굳히려 했다.

하지만 교체 투입된 윌프레드 캅툼이 후반 39분 바르사에게 깜짝 동점골을 선사하면서 바르사는 패배를 모면할 수 있게 됐다.

결국, 바르사는 1차전의 승리를 바탕으로 결승진출을 확정지었고 세비야와 셀타 비고 경기의 승자와 결승전을 치른다. 한편, 발렌시아의 게리 네빌 감독은 바르사 2군을 상대로도 승리를 거두지 못하며 다시 한 번 굴욕을 맛봤다.

[경기결과]
발렌시아(1) : 네그레도(전 39)
바르사(1) : 캅툼 (후39)

[1-2차전 합계] 1차전의 후폭풍 결과는 이미 나왔다
바르사 (8) : 수아레스(4), 메시(3), 캅툼(1)
발렌시아 (1) : 네그레도(1)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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