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연습경기 9전패 KIA, 올해는 뭐가 달라졌을까
|
경기 내용까지 안 좋았다. 연습경기 첫날 야쿠르트에 3대14로 대패하더니, 라쿠텐 이글스에 2대16으로 졌다. 야쿠르트전이 끝난 뒤 김 감독에게 경기 소감을 묻자 "보신대로"며 말을 아꼈다. 2월 27일 히어로즈전에서는 11대16으로 역전패를 당했다. 투수들이 난타를 당하면서 9경기에서 103실점을 기록했다.
KIA 코칭스태프는 최대한 많은 선수를 연습경기에 내보내 기량을 체크했다. 팀당 144경기 장기 레이스를 염두에 둔 선수 점검, 선수단 운용이었다. 에이스 양현종도 체력 훈련에 전념하면서 실전에 나서지 않았다. 김 감독은 연습경기에 큰 의미를 두지 않겠다고 했다. 하지만 아무리 연습경기라고 해도 이겨야 팀 분위기가 좋다. 연패가 깊어지면서 걱정도 함께 커졌다.
그런데 '오키나와의 KIA'와 '정규시즌 KIA'는 많이 달랐다. 정규시즌 개막전부터 6연승을 거뒀고, 시즌 막판까지 5강 싸움을 이어갔다. 올해 오키나와 연습경기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
연습경기에 대한 KIA 코칭스태프의 생각이 지난해와 크게 다를 것 같지는 않다. 다만, 지난해보다 전력이 정비된 상태에서 연습경기를 시작한다. 잠재력있는 젊은 선수들이 시험대에 오르겠지만, 1군을 경험한 선수가 많아졌다. 지난해까지 메이저리그에서 던진 새 외국인 투수 헥터 노에시, 지크 스프루일에 대한 기대도 크다.
지난해에는 본진이 오키나와에만 머물렀는데, 올해는 일정에 변화를 줬다. 베테랑 선수와 양현종 윤석민 등 주축 투수 9명은 미국 애리조나 1차 캠프에 가지 않고 국내에서 훈련을 하다가 지난 1일 오키나와로 건너갔다. 선수별 특성을 감안해 캠프를 이원화했다. 선수단 본진은 애리조나 캠프 일정을 마치고 지난 8일 오키나와에 도착했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
☞ 80세 된 안정환 “박지성이 축구협회 회장 됐겠지?”
- Copyrightsⓒ 스포츠조선,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츠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유재석 변함없는 나경은 사랑 "권태기 없다"
- 박서준, 음주 소감 비하인드 "배용준과 마셨다"
- '쯔위사건' 촉발자 황안 대만지진 틈타 기습귀국
- 이다희, 보고도 믿기지 않는 비율 '시선 압도'
- 이경실 남편 결국 구속 '10년 지인 아내 성폭력 죄질'
- 곽튜브, '최애' 전효성한테 뭐라고 연락 왔길래?…전현무 짜증 유발 ('…
- [SC리뷰] 서윤아 "♥김동완=결혼하면 각방, 난 생각 달라"..조현아 …
- [SC이슈] '최병길 PD와 이혼' 서유리 "여자들도 잘생긴 남편 보고싶…
- "지가 뭔데 나를?" 이다해 母, ♥세븐과 첫만남서 버럭한 이유 ('라스…
- 이장우, 다이어트 빨간불? 기안84 "바프 다시 찍자"…사진 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