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팀 데뷔' 백승호, 바르셀로나서 경쟁 무기는?

2016. 2. 11. 0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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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우충원 기자] 드디어 성인팀에 데뷔했다.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가고 있다. 백승호가 드러내고 있는 장점은 무엇일까?.

백승호는 10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B가 스페인 5부리그 그라노예르스와 치른 비공개 친선경기에 나섰다. 지난 달 국제축구연맹(FIFA) 징계 뒤 유스팀 최상위 레벨인 후베닐A에서 5경기를 연속으로 소화한 백승호는 이날 처음으로 성인팀 2군 호출을 받았다.

후베닐에서의 가능성을 인정받은 것은 백승호에게 기대이상의 결과다. 백승호는 지난 1일 레알 사라고사와 후베닐A 유소년리그 그룹3 20라운드서 데뷔골을 기록했다. 당시 백승호의 골을 앞세운 바르셀로나는 3-1의 승리를 챙겼다.

바르셀로나의 유소년 선수 영입 규정 위반으로 징계를 받아 지난해까지 뛰지 못했던 백승호는 펄펄 날고 잇다. 후베닐A 복귀전을 펼친 뒤 4경기만에 골맛을 보며 접혀 있던 날개를 활짝 펼쳤다.

날개를 펴고 준비를 철저히 한 백승호는 힘찬 날개짓을 하고 있다. 정확한 결과가 드러난 것은 아니지만 성인 무대에서 골을 넣은 것으로 나타났다.

물론 백승호가 최전방에서 골을 넣는 선수는 아니다. 하지만 그가 활발한 움직임을 선보이는 것이 분명하다는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

백승호가 활약을 펼치는 것은 여러가지 의미가 있다. 일단 바르셀로나의 유소년 정책의 중심에 서게 됐다는 점이다.

최근 FIFA의 징계로 바르셀로나는 제대로 된 선수영입을 하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현재 보유하고 있는 선수들 중에서 키워내야 한다. 라이벌인 레알 마드리드와 함께 징계를 받았기 때문에 부담이 큰 것이 사실이다.

또 최전방 공격수는 다양한 방법으로 영입이 가능하지만 백승호의 위치는 조금 다르다. 어린 시절부터 바르셀로나 구단의 기초적인 전술을 익히게 된다면 성인팀 혹은 1군 진입도 유리한 상황에서 경쟁을 벌일 수 있다.

따라서 중앙 미드필더 뿐만 아니라 측면 공격수로 활약이 가능한 백승호는 여러가지로 팀에 보탬이 될 수 있다. 그러한 장점으로 인해 이미 징계해제가 이뤄지기 전부터 연습 경기에 투입이 된 바 있다.

결국 백승호는 부상을 당하지 않고 자신의 장점을 키우기 위해 더 노력해야 한다. 바르셀로나의 변화에 따라 백승호의 거취로 움직일 수 있다. 하지만 큰 변화의 바람에 흔들리지 않으려면 현재와 같은 꾸준한 활약이 가장 중요하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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