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르빗슈 이상도 될 수 있다" 오오타니를 바라보는 시선
[매경닷컴 MK스포츠(美 피오리아) 김재호 특파원] “마쓰자카 다이스케보다 낫고, 다르빗슈 유 이상도 될 수 있다.”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은 오오타니 쇼헤이(21·닛폰햄)에 대한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오오타니는 1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롯데자이언츠와의 연습경기에서 2이닝 1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경기를 지켜 본 한 스카우트는 “오오타니다운 피칭”이라며 그의 투구를 평했다. “지금 이 시점에서 구속이 이렇게 나오는 경우는 많지 않다”며 최고 157km까지 찍은 그의 투구를 칭찬했다.
경기장을 찾은 허구연 MBC스포츠 해설위원은 “불펜 투구 때도 그랬고, 리듬과 밸런스가 굉장히 좋다. 폼도 일정하다”며 오타니의 투구 동작을 높이 평가했다.
피오리아 인근 도시 서프라이즈에서 전지훈련을 하고 있는 염경엽 넥센히어로즈 감독도 시간을 내 구장을 찾았다. “우리도 영입 경쟁 하러왔다”며 농담을 던진 그는 “변화구도 빠르다 보니 (휘는) 각도가 좋다”며 허 위원의 칭찬을 거들었다.
한편, 허구연 위원은 현지 스카우트들과 나눈 이야기도 공개했다. “스카우트들도 리듬이 좋다고 했다. 기초가 튼튼하고, 다양한 구종을 던지며 커맨드가 좋다고 했다”며 스카우트들의 시선을 전했다.
그는 “스카우트들은 마쓰자카보다 낫고, 다르빗슈 유 이상도 될 수 있다고 평가한다”며 역대 최고의 일본 출신 투수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여기에 덧붙여 허 위원은 오오타니의 야구 재능을 높이 칭찬했다. “타격이나 슬라이딩을 하는 모습을 보면 재능을 타고났다는 것을 알 수 있다”며 단순이 공만 잘 던지는 투수는 아니라고 평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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