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군서열 3위 이영길 총참모장 처형

김형구 2016. 2. 11. 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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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파분자·세도·비리 혐의

북한의 이영길(사진) 인민군 총참모장(우리 합참의장 격)이 최근 전격 처형됐다고 대북 소식통이 10일 전했다.

이 소식통은 “이영길이 이달 초 ‘종파 분자 및 세도·비리’ 혐의로 처형됐다”며 “그 시점은 지난 2~3일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주재한 ‘당 중앙위원회·군당위원회 연합회의’ 전후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2013년 총참모장에 발탁된 후 이듬해 당 정치국 후보위원에 임명된 이영길은 김정은의 신임이 두터웠던 인물이다. 지난 1월 김정은이 참관한 군사훈련과 인민무력부 방문을 수행했었다.

대북 소식통은 “이영길이 원리원칙에 충실했다는 평가를 받아 왔다는 점에서 종파 분자라는 혐의는 처형 정당화를 위한 명분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평양시군민대회에서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 박영식 인민무력부장과 함께 자리를 한 이명수 전 인민보안부장이 총참모장을 맡았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김형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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