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의 유리몸' 디아비, 506일 만에 '복귀 임박'
[스포탈코리아] 김다솔 기자= 마르세유의 미드필더 아부 디아비의 복귀가 임박했다.
디아비는 탁월한 체격조건과 섬세한 기술을 지닌 미드필더로 프랑스의 미래를 짊어질 미드필더로 평가받았다. 다만 매 순간 부상을 달고 다니는 유리몸이 치명적인 단점이었다.
디아비는 2005년~2015년 아스널에서 활약하는 동안 단 124번의 리그 출전에 그쳤다. 그는 머리(뇌진탕), 복근, 등, 종아리, 무릎, 햄스트링, 허벅지, 정강이, 발목, 발바닥 등 부위를 가리지 않으며 고통과 함께 했다. 디아비가 부상으로 이탈했던 기간만 2156일이었다.
결국 아스널은 디아비와 작별을 고했고 그는 지난여름 마르세유로 거취를 옮겼다. 디아비의 부상 악령은 마르세유에서도 계속됐다. 디아비는 부상으로 전반기를 통으로 날렸다.
그런 디아비가 피치에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 마르세유의 감독 미첼은 10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통해 “디아비의 몸 상태가 좋아졌다. 그는 오는 트렐리삭과의 경기에 출전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현재 팀 훈련을 무리 없이 소화하고 있다. 힘든 시간이었지만 디아비는 이겨냈다. 디아비의 프로정신을 높게 평가한다. 그와 팀 닥터에게 고마움을 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디아비는 지난 2014년 9월, 아스널 소속으로 사우샘프턴과의 캐피털 원 컵 경기에서 66분을 소화했다. 이 순간이 디아비의 마지막 출전 경기였다. 디아비가 오는 12일(한국시간) 트렐리삭과의 프랑스 리그컵 경기에 출전한다면 506일 만의 피치에 모습을 드러내는 것이다.
사진= 마르세유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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