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범근, 펠레-마라도나와 '축구전설'에 선정

11일 오후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제27회 차범근축구상 시상식`에서 차범근 전 감독이 유소년 축구교실을 후원하고 있는 독일 제약회사 한국 베링거인겔하임 더크 밴 니커크 대표를 소개하고 있다.

11일 오후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제27회 차범근축구상 시상식`에서 차범근 전 감독이 시상식 후 대상 수장자인 홍윤상 군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11일 오후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제27회 차범근축구상 시상식`에서 차범근 전 감독이 시상식 후 수상자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일간스포츠 피주영]

차범근 전 수원 삼성 감독이 전 세계 축구 전설 48명에 선정됐다.

국제축구역사통계재단(IFFHS)는 10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축구 전설 48명'을 선정하고 "세계 축구 역사를 통틀어 축구 전설 48명을 선정했다. 이들에게는 조만간 갈라쇼를 통해 트로피와 상금을 전달해 영우너히 기억되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차 전 감독은 IFHHS가 발표한 48명 중 유일한 한국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1980년대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에서 공격수로 활약한 그는 뛰어난 골 결정력을 선보이며 '갈색기 폭격기'로 불렸다. 차 전 감독은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바이어 레버쿠젠 등에서 10년간 분데스리가 308경기에 출전해 98골을 기록했다.

차 전 감독 외에도 프란츠 베켄바워, 게르트 뮐러, 로타어 마테우스(이상 독일), 펠레, 호나우두(이상 브라질), 디에고 마라도나(아르헨티나), 요한 크루이프(네덜란드), 나카타 히데토시(일본) 등이 포함됐다.

피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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