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지는 '지카' 공포, 흔들리는 리우 올림픽

김원 입력 2016. 2. 11. 01:06 수정 2016. 2. 11.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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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등 바이러스 확산 땐 불참 검토

신생아의 소두증을 유발하는 지카 바이러스의 공포가 올림픽을 덮치고 있다. 오는 8월 리우 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벌써부터 일부 국가에선 지카 바이러스에 대한 염려 때문에 불참론이 나오고 있다.

로이터 통신은 8일(한국시간) “미국올림픽위원회(USOC)가 최근 스포츠 지도자들과 전화 회의를 통해 올림픽 불참 여부를 논의했다”며 “지카 바이러스 감염을 우려하는 국가대표 선수의 올림픽 불참을 허용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고 보도했다.

케냐올림픽위원회 킵초게 케이노 위원장도 9일 “지카 바이러스가 유행병 수준으로 확산된다면 선수들을 브라질에 데려가는 위험을 감수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현재 지카 바이러스는 지난 6일 기준 33개 국가로 확산됐다. 브라질의 경우 4000건이 넘는 감염 사례가 보고됐다. 지난 1일 세계보건기구(WHO)는 국제 비상사태를 선포한 상황이다.

그러나 브라질올림픽위원회는 “지카 바이러스 때문에 올림픽을 취소하는 사태는 없을 것이다. 올림픽이 열리는 시기는 브라질의 겨울철이라 이집트 숲 모기의 활동이 급격하게 줄어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원 기자 kim.w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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