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개그 4총사, 웃음+감동 두 마리 토끼 다잡았다 (종합)

김도형 2016. 2. 11. 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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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라디오스타' 박나래, 양세찬, 장도연, 양세형이 웃음과 감동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으며 수요일 밤을 수놓았다.

10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서는 박나래, 장도연, 양세형, 양세찬 등이 출연한 가운데 '라스 클리닉-사랑과 전쟁' 특집 2탄으로 꾸며졌다.

이날 개그 4총사는 지난주에 이어 화려한 입담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먼저 박나래는 연예계 데뷔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그는 "고등학교 2학년 때 '가짜 무속인'을 찾아라 오디션에 나갔었는데 이국주 씨도 그 무속인 오디션을 봤었다더라. 근데 제가 붙었다"고 말했다.

이어 박나래는 "그때 제가 심형래의 영구 분장을 하고 나갔다. 6살 때부터 신을 모신 동자승으로 나갔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장도연 역시 과거 '진실게임' 출연했을 당시를 언급하며 "나는 박정아의 가짜 닮은 꼴로 등장했었다. 말도 안 되는 거짓말로 내가 박정아와 닮은 꼴이라고 주장했다"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양세찬과 양세형은 개인기를 앞세워 안방극장에 웃음을 선사했다. 양세형은 '나이트클럽 0행시' 개그로 폭소를 자아냈고, 양세찬은 박보검, 뱃고동 소리 개인기로 좌중을 폭소케 했다. 김연우와 다이나믹 듀오의 노래를 부르면서도 남다른 형제 케미를 선보이며 웃음을 더했다.

이 가운데 양세형은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켰을 때 동생의 도움으로 어려움을 넘겼다고 밝혀 남다른 형제애를 과시했다.

이날 MC들은 양세형과 양세찬 형제가 서로 한 사람이 잘 될 때는 다른 사람이 잘 안 되는 편이라며 놀라워했다. 이후 규현은 "사건이 있을 때가 양세찬 인기가 상승세였던 때냐"고 물었다. 불법 도박 혐의로 논란이 됐을 때를 에둘러 언급한 것.

양세형은 "분수에 안 맞게 차를 나쁘지 않은 걸 타고 있었다. 수입이 끝난 상태에서 (차 관리비를) 내야 하지 않나. 사람들에게 돈 빌리는 걸 해본 적이 없다. 동생이 한달에 300만 원씩 꾸준하게 줬다. 꿔줬다는 것도 아니라 '형 이거 써'라고 준 것이다. 두 달 전에 갚았다. 더 갚아야 할 마음들이 많다"고 말했다. 이에 양세찬은 "난 다 받았다"고 화답해 훈훈함을 안겼다.

장도연과 박나래 역시 그동안 알게 모르게 쌓였던 오해를 서슴없이 털어놓으며 그동안의 오해를 싹 씻어냈다. 방송 말미 서로에게 한마디씩 하는 시간을 가졌는데, 장도연은 박나래에게 "늘 고맙고, 계속 옆에 있어줬으면 좋겠다"고 진심을 전했다. 박나래는 장도연에게 "내 별난 성격 받아줘서 고맙다"고 감사함을 표현했다.

양세찬은 양세형에게 "나한테 진심으로 다 얘기해줘서 고맙다. 방송 열심히 하자"고 말했고, 양세형은 양세찬에게 "그 동안 동생 답게 행동했다. 이제 잘 하겠다. 나이 들어서도 싸우지 않고 잘 지냈으면 좋겠다"고 서로에게 덕담을 전하며 방송을 마무리했다.

뉴미디어팀 김도형기자 wayne@sportsseoul.com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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