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따 당한게 잘못이라고?..황당 대처법 내놓은 고등학교 뭇매

2016. 2. 11.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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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왕따 피해 학생을 보호해야할 학교가 오히려 피해 학생이 문제가 있다는 식의 ‘따돌림 대처법’을 내놓아 네티즌들에게 비난을 받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고등학교 게시판에 붙어있는 왕따 대처법’이라는 제목으로 사진 한 장이 올라왔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따돌림을 당했을 때 할 수 있는 6가지 대처법이 담겨있다. 

특히 첫 번째로 적혀있는 “무엇 때문에 따돌림을 당하고 있는지 자신을 뒤돌아보세요”라는 문구가 눈길을 끈다.

보통 왕따를 당하고 있는 학생에게 심리 상담가들은 “네 잘못이 아니다”라고 말해주지만, 해당 게시물은 피해 학생이 문제가 있어서 왕따를 당하게 된거라고 말하고 있다.

또 “너무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이거나 맞서 싸우지 마세요”, “시간이 가기를 기다리세요” 등의 문구도 비난의 대상이다.

부조리하게 왕따를 당했음에도 참으라고 말하고 있기 때문이다.

해당 게시물을 접한 누리꾼들은 “현실과 동떨어진 겉핥기식 대처법이다”, “저런 생각을 가지고 어떻게 따돌림을 받는 학생을 보듬을지 모르겠다”, “피해자의 심리를 고려하지 않은 무책임한 조언이다” 등의 비난섞인 댓글을 달며 분노를 드러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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