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타임' 봉태규, 인생 추가시간 11년..새사람 됐다(종합)
신나라 2016. 2. 11. 00:16
[TV리포트=신나라 기자] 죽음의 문턱에서 극적으로 로스타임을 얻은 봉태규가 전혀 다른 삶을 살았다.
10일 방송된 KBS2 설 특집 예능드라마 '기적의 시간 : 로스타임'(이정선 극본, 김진환 연출)에서는 질식사로 사망한 달수(봉태규)의 모습이 그려졌다.
달수는 죽음 직전 12시간의 로스타임을 얻었지만 이 시간을 헛되게 보냈다. 은둔형 외톨이라 밖에 나갈 수 없었던 것. 결국 그의 로스타임은 12개월에서 11년으로 늘어났다.
11년의 시간을 더 번 달수는 동생 달희(손담비)의 결혼식을 가는 것을 시작으로 은둔형 외톨이에서 벗어났다.
달수는 재활치료사로 새 인생을 살았고, 11년의 시간을 누구보다 행복하게 보냈다.
이날 11전 약속을 지켜야 했던 달수는 지난 날을 되돌아보며 "그것은 때로는 두렵고 서글펐지만 누가 뭐래도 큰 축복이었다. 이미 죽은 자로 사는 11년 동안 나는 그 누구보다 살아있었다"는 말을 남기고 생을 마감했다.
신나라 기자 norah@tvreport.co.kr/ 사진=KBS2 '기적의 시간 로스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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