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서 더 바빠요' 젊은 국악 스타들

송명훈 2016. 2. 10.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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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해외 스케줄이 너무 많아서 국내에서 오히려 보기 어려운 젊은 음악가들이 있습니다.

아이돌 그룹이 아닐까 하고 생각한 분들 계실텐데, 우리 전통 악기로 세계인들을 사로잡은 젊은 국악 연주자들을 송명훈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지구 반대편 네덜란드의 한 공연장.

가야금과 피리의 선율이 신비롭게 울려 퍼집니다.

2인조 국악 앙상블 '숨'입니다.

<인터뷰> 덴 아델(네덜란드 관객) : "연주하는 모습이 아름다워요. 물과 바람과 땅의 소리를 듣는 것 같습니다."

눈 코 뜰 새 없이 바쁜 해외 일정 때문에 정작 국내 무대에 설 시간은 부족합니다.

<인터뷰> 박지하(국악앙상블 ‘숨’) : "네덜란드에 갔다가 또 다시 벨기에 한 곳에서 공연하고 다시 또 네덜란드로 갔다가 덴마크까지..."

지난해 해외 공연에만 50번 넘게 초청된 그룹 잠비나이.

거문고와 해금 등 국악기가 뿜어내는 강렬한 록 사운드에 공연장은 뜨겁게 달아오릅니다.

<인터뷰> 이일우(그룹 ‘잠비나이’) : "거문고로 인트로를 했을 때 그 많은 사람들이 환호를 엄청나게 지르더라구요. 그때 우리가 진짜 유명한 메탈이나 록밴드가 된 느낌도 있었고..."

인기의 비결은 전통과 개성의 절묘한 조화입니다.

사물놀이의 김덕수 이후 주춤했던 국악 스타의 해외 진출이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명훈입니다.

송명훈기자 (sm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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