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한 정체 없었다..토박이·역귀성 때문

박대기 2016. 2. 10.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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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설 연휴 마지막 날인 오늘(10일)을 비롯해서 이번 설 연휴 동안 예년과 같은 극심한 정체는 없었는데요,

왜 그런 건지 박대기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리포트>

연휴 마지막 날, 서울 도심은 나들이객들로 붐볐습니다.

<녹취> "어머 윷이야."

일찌감치 고향을 다녀 온 사람들이 늘었기 때문입니다.

10년 전만 해도 고향에 가서 이틀 이상 자고 오는 귀성객은 64%였는데 지난해에는 54%로 줄었습니다.

고향에 갔다가 빨리 올라오다보니 설 당일과 다음날에 교통량이 가장 많았습니다.

<인터뷰> 이영준(인천 계양구/설날 당일) : "지금 처갓집 가고 있거든요 바로. 성묘는 지난 주에 미리 했고"

연휴 마지막 날인 오늘(10일)은 고속도로 통행량이 364만 여대로 평소 주말 수준이었습니다.

마지막 날 정체가 덜 했던 또 다른 이유는 수도권 토박이가 늘었기 때문입니다.

수도권 토박이는 1995년 38%에서 2010년 46%로 늘었습니다.

이런 이유 등으로 고속도로 평균 주행 거리는 2005년 80.7km에서 지난해 72.7km로 줄었습니다.

역귀성도 정체를 줄였습니다.

고향에 가지 않은 사람 가운데 역귀성 때문에 가지 않았다는 비율은 10년 만에 14%p 늘었습니다.

<인터뷰> 남궁성(도로교통연구원 교통연구실장) : "예전에는 수도권과 지방의 관계였는데 지금은 지방 내부의 교통을 더 신경써야 하는 세대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설 연휴 동안 여행을 가는 사람도 늘면서 상습 정체구간도 강원도와 유원지 중심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대기입니다.

박대기기자 (waiti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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