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美 문구체인 스테이플스, 오피스디포 인수 문제 없다"

김인경 2016. 2. 10. 21:37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유럽연합(EU)이 미국 문구류 전문 체인업체인 스테이플스의 사무용품 기업 오피스디포 인수를 승인했다.

EU 집행위원회는 10일(현지시간) 스테이플스가 오피스디포의 유럽 영업 자회사를 매각하기로 합의함에 따라 경쟁 침해 우려가 해소됐다고 밝혔다.

마그레테 베스타거 EU 경쟁담당 집행위원은 “양사의 합병이 유럽 사무용품 시장에서 소비자의 선택권을 제한할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지만 자회사 매각 등의 시정 조치로 경쟁이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스테이플스는 지난해 2월 업계 라이벌인 오피스디포를 63억 달러에 인수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당시 스테이플스는디지털 시대가 도래하고 유통구조가 바뀌는 만큼, 시장의 변화에 대응하겠다며 오피스디포 주주들에게 주당 7.25달러의 현금과 0.2188주의 자사주를 지급하는 안을 내놓았다.

그러나 EU 경쟁당국은 스테이플스의 오피스디포 인수의 경쟁 침해 가능성이 있다며 지난해 9월부터 이에 대한 조사에 나선 바 있다.

한편 스테이플스와 오피스디포 두 회사를 합치면 매장 수는 4000여 개이며, 연매출액은 350억 달러를 웃돌 전망이다.

김인경 (5tool@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