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南 미국의 전략에 놀아나고 있다" 사드 논의 맹비난

조영빈 기자 2016. 2. 10.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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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제승 국방정책실장과 토마스 S. 벤달 미8군 사령관이 7일 오후 서울 용산구 국방부 브리핑실에서 북한 장거리 미사일 발사 관련해 군사적 조치에 대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16.2.7/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조영빈 기자 = 북한은 10일 한국과 미국이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인 사드(THAAD)의 한반도 배치 논의를 공식화한 것과 관련 남측이 미국의 세계제패 전략에 놀아나고 있다며 강력 비난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남조선 집권세력의 사드 배비(배치) 소동은 날로 악랄해지고 있는 미국을 비롯한 제국주의 침략세력의 반공화국 압살 책동의 연장"이라면서 "북남관계의 파국을 더욱 심화시키고 북침 핵전쟁 위험을 고조시키는 용납 못할 반민족적, 반통일적 범죄행위"이라고 주장했다.

신문은 이어 "미국의 세계제패전략에 놀아나면서 겨레의 머리 위에 핵전쟁의 재난을 서슴없이 몰아오는 남조선 괴뢰패당이야말로 천하의 역적무리"라고 비난했다.

이어 "괴뢰 당국이 내외의 거듭되는 경고를 무시하고 외세와 공조하여 사드 배치에 계속 열을 올린다면 그로부터 얻을 것이란 수치스러운 파멸밖에 없다"고 위협했다.

신문은 또 "민족의 존엄과 나라의 자주권을 지키기 위한 국방력 강화는 주권국가의 합법적 권리"라면서 "우리는 내외 호전광들의 무분별해지는 북침 핵전쟁 도발책동에 대처하여 자위적 전쟁 억제력을 더욱 백방으로 다져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bin19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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