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더스·트럼프 웃었다, '슈퍼화요일' 승패에 관심 집중
[뉴스데스크]
◀ 앵커 ▶
미국 대선전, 아직 초반이기는 하지만 각 당의 비주류 이른바 아웃사이더로 꼽히던 이들의 돌풍이 거셉니다.
두 번째 대선후보 경선지인 뉴햄프셔주에서 민주당은 샌더스, 공화당은 트럼프가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습니다.
현지에서 박범수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민주당에서는 민주적 사회주의자를 자처하는 비주류 버니 샌더스 후보가 60%의 득표율로, 38%에 그친 힐러리 클린턴을 큰 차이로 꺾었습니다.
[샌더스/美 민주당 경선 후보]
"위대한 우리나라는 한 줌의 부유한 선거자금 기부자들뿐 아니라 모든 국민들의 것입니다."
지난주 아이오와에서 샌더스와 사실상 무승부를 기록했던 클린턴은 뉴햄프셔에서 패배를 맛봐야 했습니다.
공화당에서도 아웃사이더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35%로 여유 있게 1등을 차지했습니다.
그 뒤를 주류 후보들인 존 케이식 오하이오 주지사가 16%로 2위, 크루즈와 부시, 루비오 후보가 도토리 키재기 경쟁을 하고 있습니다.
[트럼프/美 공화당 경선 후보]
"뉴햄프셔, 고맙고 사랑해요. 세계는 우리를 다시 존경할 것입니다. 저를 믿으세요."
샌더스와 트럼프의 돌풍이 미 대선판을 휩쓸면서 민주, 공화 양당의 후보가 누구로 확정될지 시계 제로의 판세가 계속될 전망입니다.
당장은 10여 개 주에서 동시에 경선이 실시되는 3월 1일 슈퍼화요일의 승패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뉴햄프셔주 맨체스터에서 MBC뉴스 박범수입니다.
(박범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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