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벽 못 고치고..' 출소 9일 만에 또 절도하다 덜미
김민찬 2016. 2. 10. 20:40
[뉴스데스크]
◀ 앵커 ▶
절도죄로 옥살이를 하고는 출소 열흘도 안돼 남의 물건을 또 훔친 한 50대 남성이 붙잡혔습니다.
가족들은 도벽을 고치겠다고 요양원에도 보냈는데, 이미 일은 저지른 뒤였습니다.
김민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검은 코트를 입은 남자가 건물 주차장에서 어슬렁거립니다.
주차된 차량을 바라보며 계속해서 주위를 살핍니다.
차 주인이 나타나자 조수석 쪽으로 걸어간 남성은 갑자기 차 문을 연뒤 지갑을 들고는 줄행랑을 칩니다.
운전자가 쫓아가 보지만 역부족입니다.
50살 김 모 씨는 이런 수법으로 지난달 22일부터 나흘 동안 200만 원어치의 금품을 훔쳤습니다.
김 씨는 지난해 절도 혐의로 수감돼 징역 10개월을 살았고, 출소한 지 불과 9일 만에 또 범행을 저지른 겁니다.
가족들도 김 씨의 잘못된 버릇을 고치려고 경기도에 있는 요양원으로 보냈지만 이미 범행을 저지른 뒤였습니다.
강원도 원주에서도 절도혐의로 교도소에 갔다 지난달 10일 출소한 30살 박 모 씨가 모텔에 들어가 투숙객의 금품을 훔치다 경찰에 덜미를 잡혔습니다.
MBC뉴스 김민찬입니다.
(김민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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