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T페블비치 프로암 관전 포인트 세 가지

2016. 2. 10. 18:01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태평양을 배경으로 스타와 선수가 어우러진 페블비치 프로암은 그 자체로 뛰어난 PGA투어의 상품이다.

PGA투어 AT&T 페블비치 프로암에서 한국 선수들의 활약과 함께 세계 랭킹 1,2위의 재대결, 유명 인사와 할리우드 스타들의 골프도 관람할 볼거리가 관전 포인트로 떠올랐다.

12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페블비치 골프링크스, 몬테레이 페닌슐라, 스파이글래스힐 등 3개 코스에서 열리는 AT&T 페블비치 프로암(총상금 700만 달러)은 독특한 형식의 대회다.

지난 1937년부터 시작된 이래 골프 선수 뿐만 아니라 할리우드 스타와 가수 명사 등이 선수와 함께 출전해 페블비치의 3개 코스를 토요일까지 순회한 뒤 마지막 4라운드에서는 지나온 3라운드의 성적에 따라 선수들만 페블비치 골프링크스에서 최종전을 벌이는 형태의 독특한 경기 방식이 특징이다. 저스틴 팀버레이크와 같은 스타들이 출전하기 때문에 젊은 층을 포함해 다양한 이들을 골프로 끌어들이는 수단으로도 유용하게 활용되는 대회다.

코리안 10명의 활약상
한국 선수들은 5명, 한국계 교포 선수 5명이 출전한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지난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서 준우승을 한 데 이어 피닉스오픈에서도 17위의 성적을 기록한 최경주(46 SK텔레콤)와 떠오르는 신예 김시우(21 CJ오쇼핑)의 활약이 기대된다. 김시우는 소니오픈에서 4위, 커리어빌더 챌린지에서 9위의 성적을 기록했다. 이밖에 강성훈(29), 김민휘(24), 이동환(29 CJ오쇼핑)이 출전한다.

교포 선수 중에서는 지난주 피닉스오픈에서 4위를 차지한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26 한국명 이진명)가 상승세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이밖에 케빈 나(나상욱 33), 제임스 한(한재웅 35), 리처드 리(이희상 29), 브라질 교포 루카스 리(29)가 출전한다.

세계 랭킹 1위 조던 스피스가 본토로 돌아와 출전한다.

세계 랭킹 10위권 6명 격돌
긴 해외 투어 일정을 마치고 돌아온 세계랭킹 1위 조던 스피스(미국)와 3위로 내려간 제이슨 데이(호주)의 재격돌이 볼거리다. 스피스는 지난 1월 열린 현대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30언더파로 압도적인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는 공동 7위로 상위권에 올랐다. 이에 반해 데이는 지난 현대토너먼트 대회에서 공동 10위에 머물렀으나 지난해 이 대회에서 공동 4위로 좋은 경기를 펼친 바 있다.

디펜딩 챔피언 브랜트 스네데커(미국)도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스네데커는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서 최경주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세계 랭킹 8위인 최장타자 더스틴 존슨(미국) 역시 이 대회에서 2승을 거둔 바 있는 우승 후보 중의 한 명이다. 또한 필 미켈슨, 지미 워커, D.A.포인트(이상 미국)가 이 대회에서 우승 경험이 있는 선수들이다. 이밖에 세계 6위 버바 왓슨(미국)과 7위 저스틴 로즈(잉글랜드), 9위 패트릭 리드(미국) 등 세계랭킹 10위 이내의 선수 중에서 6명이 출전한다.

유명인사와 할리우드 스타들
이 대회에는 프로골퍼들과 인기 유명인사 30명이 함께 출전해 골프 실력을 겨루는 방식으로 치러진다. 명사 중에서는 영화배우 마크 월버그와 레이 로마노, 빌 머레이, 앤디 가르시아가 출전하며, 가수로는 저스틴 팀버레이크 등이 출전한다. 색소폰 연주자인 케니 G는 수준급 골퍼이면서 이 대회의 단골 출연자이기도 하다. 인기 셰프인 토마스 켈러도 출전한다.

스포츠계에서는 지난해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였던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조시 도널드슨, 아이스하키의 전설 웨인 그레츠키, 미국 내셔널풋볼리그(NFL)의 캔자스시티치프스 쿼터백인 알렉스 스미스, 서핑계의 세계 챔피언 켈리 슬레이터 등이 출전한다. 아마추어 출전자는 프로 선수들과 3일 동안 라운드를 함께 하면서 골프 팬의 외연을 넓히는 역할을 한다. 이 대회는 평소에 골프를 즐기지 않는 사람이라도 태평양과 어울린 페블비치를 배경으로 연예인과 스포츠 스타가 나와 경기하는 모습을 보면서 자연스럽게 골프 경기에 빠져들도록 하는 PGA투어의 훌륭한 홍보 상품이기도 하다. [헤럴드스포츠=남화영 기자]
sports@heraldcorp.com

- Copyrights ⓒ 헤럴드POP & heraldpop.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