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첫 청백전, 베일 벗은 벨레스터

장강훈 입력 2016. 2. 10.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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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류중일 감독을 비롯한 선수단이 지난 달 15일 괌으로 1차 스프링캠프를 떠나기에 앞서 각오를 다지고 있다. 제공 | 삼성 라이온즈
[스포츠서울 장강훈기자] 일본 오키나와 아카마 구장에서 실전 감각 익히기에 돌입한 삼성이 첫 번째 청백전을 치렀다.

올해 선발진의 한 축을 담당할 콜린 벨레스터는 청팀 선발 투수로 등판해 1이닝 동안 안타 한 개를 맞고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단 8개를 던졌고, 최고 구속은 140㎞까지 측정됐다. 벨레스터는 경기 후 “한 번 점검을 해보고 싶어서 첫 청백전에 등판을 자원했다. 컨디션이 괜찮은 것 같다. 앞으로 점점 더 좋아질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청팀에서는 김건한이 2이닝 무실점으로 좋은 컨디션을 보였고, 박근홍(2이닝 1실점) 김기태(2이닝 2실점) 등은 컨디션을 조금 더 끌어 올려야 할 것으로 평가됐다.

백팀은 정인욱이 선발로 등판했다. 최고 139㎞짜리 직구를 앞세워 2이닝을 깔끔하게 틀어 막았다. 정인욱을 이어 마운드에 오른 백정현도 2이닝 동안 안타 두 개를 내줬지만 실점없이 임무를 완수했다.

지명타자 없이 양팀 8명씩 타순에 포진한 이날 경기에서 청팀 톱타자로 나선 구자욱이 5타수 2안타로 좋은 컨디션을 보였다. 포수 이흥련도 적시타 한 개를 때려냈고, 최선호도 3타수 2안타로 맹위를 떨쳐 1군 가능성을 높였다. 구자욱은 “작년 캠프와 달라진 점은 없다. 몸상태도 좋고, 앞으로 더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백팀에서는 베테랑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박한이와 이승엽이 나란히 2안타씩 때려냈고, 지난해 2차 6라운드에 지명된 권정욱이 우익수와 포수 위치를 오가며 4타수 3안타로 류중일 감독의 눈도장을 찍었다. 백팀은 3회말 1사 1, 2루에서 3번타자로 출장한 이승엽이 중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7회말에도 이정식과 권정웅의 연속 2루타와 이승엽의 적시타로 두 점을 추가해 8회초 이흥련이 적시타를 때려내는 데 그친 청팀을 3-1로 눌렀다.
zz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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