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리영길 총참모장 '종파분자·비리' 처형..로켓 발사 성공행사 명단 제외
정제혁 기자 2016. 2. 10. 16:05
[경향신문] 북한의 리영길 인민군 총참모장이 이달 초 ‘종파분자 및 세도·비리’ 혐의로 처형된 것으로 10일 알려졌다.
북한군 서열 3위인 총참모장은 군 서열 1위인 총정치국장, 2위인 인민무력부장과 함께 군 수뇌부 3인방으로 불린다.
앞서 지난 8일 북한이 평양에서 개최한 장거리 로켓(미사일) 발사 성공을 축하하는 경축대회 참석자 명단에 리영길이 빠져 그 배경을 놓고 궁금증이 일었다.
북한 매체들은 통상 큰 행사의 참석자 명단을 소개할 때 인민무력부장 바로 다음에 총참모장을 호명하는데, 이날은 리영길이 빠진 대신 리명수 인민군 대장이 인민무력부장 바로 다음에 언급됐다. 이 때문에 인민군 총참모장이 리영길에서 리명수로 교체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정제혁 기자 jhjung@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향신문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조국, ‘광복절 특사’ 심사 대상 포함···사면·복권 후 정계 복귀 유력
- 사상 초유 전직 대통령 부부 동시구속 위기···특검, 김건희 구속영장 청구
- 김문수 “전한길 선생 고초 잊지 않을 것”···극우 옹호 잇단 발언에 당내 “제정신인가”
- [속보] 타스 “푸틴·트럼프 며칠 내 회담 합의···장소도 결정”
- 이번에도 막무가내로 버틴 윤석열···특검, 조사없이 기소 검토
- [속보]윤석열 측 “특검, 팔다리 잡고 끌어내려 해···응분의 책임 물을 것”
- “사실 첫 번째 선택지는 아니었는데···” 손흥민이 LAFC ‘픽’한 이유
- 스위스 대통령, 39% 관세 못 막고 ‘빈 손 귀국’···“차라리 FIFA 회장이 나서라”
- [속보]사직 전공의들, 원래 자리로 복귀···정부 “정원 초과해도 인정”
- 경찰, ‘이 대통령 동영상 왜곡 의혹’ 전한길 소환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