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 망라..불법 '발기부전·비만' 치료성분 최다 검출
(서울=뉴스1) 이영성 기자 = 식품과 의약품을 망라하고 가장 많이 검출된 불법 성분은 발기부전치료제 성분과 비만치료제 성분인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발기부전치료제 성분의 경우 과거에는 비아그라의 ‘실데나필’ 유사성분이 주로 적발됐으나 2014년부터는 시알리스의 주성분 타다라필 유사성분이 많이 검출된 것으로 분석됐다. 식약처는 관련내용을 국제학술지에 27건 게재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승희)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지난 2013년부터 작년까지 부정‧불법 성분 혼입 추정으로 수사단계에서 분석 의뢰된 식‧의약품 등 시료 2105건을 검사한 결과, 총 417건에서 부정‧불법 성분이 검출됐다고 10일 밝혔다.
식품분야는 1624건 검사 결과, 269건에서 불법 성분이 나왔다. 발기부전치료제 성분이 74건으로 가장 많았고 비만치료제 17건, 당뇨병치료제 8건, 진통제 4건 등의 순이었다.
특히 식용불가 원료로 가슴확대 효과가 있는 것처럼 과대 광고한 태국산 칡이나 호흡곤란과 근육경련 등 부작용을 유발하는 맹독성 성분인 아코니틴이 검출된 사례도 적발됐다.
의약품분야는 대부분 허가받지 않은 제품들로, 총 332건 중 141건에서 불법 성분이 검출됐다.
역시 성분별로는 발기부전치료제가 32건으로 가장 많았고, 비만치료제 30건, 스테로이드제 9건, 이뇨제 4건이 뒤를 이었다. 유효성분이 없는 쥐약 등도 있었다.
화장품의 경우 135건 검사 중 1건에서 의약품으로 사용되는 스테로이드 성분이 검출됐다.
lys3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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