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원 정보위원장 "북한, 핵무기 최대 20기 보유"

2016. 2. 10.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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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수진 기자 = 북한이 보유한 핵무기가 최대 20기에 이른다는 관측이 미국 의회에서 나왔다.

9일(현지시간)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다이앤 파인스타인(민주·캘리포니아) 미국 상원 정보위원장은 이날 정보위원회 청문회에서 "북한이 10∼20기의 우라늄, 플루토늄 무기를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약 1년 전 미국 내 북한 전문가들이 '북한이 최대 16기의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다'고 추정한 데 비해 늘어난 수치다.

교도통신은 파인스타인 위원장의 발언이 미 정부가 북한 핵무기 개발에 대해 수집한 최신 정보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파인스타인 위원장은 미국 정보 당국의 기밀문서에 접근할 수 있는 권한을 갖고 있다.

제임스 클래퍼 미 국가정보국(DNI) 국장도 이날 상원 군사위원회에 출석해 북한의 핵무기 개발에 우려를 표했다.

클래퍼 국장은 "북한이 영변의 핵시설에서 수 주에서 수개월 내 핵폭탄 제조 핵심 물질인 플루토늄 추출을 시작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앞서 제출한 리포트에서 "북한은 2013년 세 번째 핵실험 직후, 무기급 플루토늄을 생산해 낼 수 있는 우라늄 농축 시설과 흑연 감속 원자로를 재정비해 다시 가동하겠다는 의도를 밝혔다"며 이같이 말했다.

북한은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6자회담 요구 조건을 충족하기 위해 2007년 영변 원자로를 폐쇄·봉인했다가 2013년 흑연 감속로를 재가동한다고 선언했다.

클래퍼 국장은 지난달 6일 북한의 4차 핵실험과 지난 7일 장거리 로켓(미사일) 발사 이후 이 같은 내용의 보고서를 제출했다.

gogog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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