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형난제 활약..박세웅-박세진 형제 투수 캠프 완벽투

입력 2016. 2. 10.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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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손찬익 기자] 가히 난형난제다. 박세웅(롯데)과 박세진(kt)이 첫 실전 등판에서 완벽투를 뽐내며 올 시즌 활약을 예고했다.

박세웅은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니혼햄 파이터스와의 연습 경기에 선발 등판해 3이닝 무실점(2피안타 1볼넷 3탈삼진) 호투했다. 2회 1사 1,2루 상황을 제외하면 이렇다할 위기에 몰리지 않았다.

이날 경기는 롯데의 5-4 승리. 조원우 감독은 선발 박세웅에 대해 "일본팀이다 보니 긴장할 줄 알았는데 긴장하지 않고 잘 던졌다"면서 "거의 147~148km가 나온 것 같은데 정신력이 완전 살아난 것 같다. 페이스가 좋아 1이닝을 더 던지게 했다"고 박수를 보냈다.

박세웅은 "불펜에서 던질 때 안 좋아서 걱정했는데, 막상 실전에선 괜찮았다. 직구, 변화구 제구가 잘 됐다. 카운트를 유리하게 잡은 게 주효했던 것 같다. 오타니와 맞붙을때도 똑같은 타자라고 생각했다. 투타에서 모두 좋은 선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팀의 첫 경기고 선발로 나왔기 때문에 잘 던 지고 싶은 욕심이 많았다. 오늘 경기에서 보완할 점을 채워서 시즌 때는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뒤질세라 박세진도 위력투를 선보이며 코칭스태프의 확실한 눈도장을 받았다. 박세진은 10일 오전 미국 애리조나 투산 키노컴플렉스에서 열린 NC와의 연습 경기에서 7회 마운드에 올랐다. 2이닝 무실점(2탈삼진).

kt는 NC에 2-11로 덜미를 잡혔으나 괴물 신인 박세진의 활약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소득을 얻었다. "박세진의 경기 운영 능력이 향상됐다"는 게 조범현 감독의 평가. 우애 좋기로 소문난 형제 투수의 빠른 성장세 속에 올 시즌 KBO 리그 개막이 더욱 기다려진다. /what@osen.co.kr

[사진] 박세웅-박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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