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시간 운전에 20명분 설거지..'명절증후군' 극복하려면

박신엽 기자 2016. 2. 10.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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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칭·찜질로 피로 해소..통증 심하면 병원찾아야

[머니투데이 박신엽 기자] [스트레칭·찜질로 피로 해소…통증 심하면 병원찾아야]

사진=뉴스1

설 연휴가 막바지에 이른 가운데 장시간 운전과 가사 노동으로 피로를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다. 저린 손목부터 시작해 뻣뻣해진 어깨까지, 이른바 명절로 인해 생기는 '명절 증후군'이다. 지친 몸을 이끌고 일상으로 돌아갈 이들을 위해 명절증후군을 극복할 수 있는 간단한 방법들을 모아봤다.

◇'손목 스트레칭', 터널 증후군 극복위해선 필수 음식 조리하고 상 나르고 산더미 같은 설거지 하느라 주부들은 손목이 저리고 아픈 '손목터널증후군'에 걸리기 쉽다.

'손목터널증후군'은 손목 앞쪽 수근관이 여러가지 이유로 압력을 받으면서 각종 통증이나 마비증상이 발생하는 질병이다. 손목을 무리하게 사용하면 나타날 수 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선 무리한 노동을 했을 때마다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좋다.

손가락 스트레칭을 한다면 두 손을 쭉 뻗어 양손이 엇갈리게 한 뒤 한쪽 손으로 반대쪽 손가락을 잡아 당겨주면 된다. 손목 스트레칭을 한다면 통증이 있는 팔을 뻗은 뒤 반대쪽 손으로 손바닥을 3~4초 동안 지그시 눌러주는 게 도움된다. 만일 손목을 1분 정도 구부렸을 때 느낌이 이상하거나 통증이 심해진다면 병원을 찾아야 한다.

◇운전으로 지친 어깨엔 냉찜질과 온찜질을 설 연휴 자가용을 몰고 고향을 찾은 운전자는 장시간 운전 후 어깨와 허리에 근육통을 겪을 수 있다.

좁은 장소에서 같은 자세를 오랫동안 유지해야 하다보니 근육이 경직되고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못해 체내에 피로물질이 쌓이게 되는 것이다. 이럴 때는 냉찜질과 온찜질을 병행해 굳은 근육을 풀어주는 게 한결 도움된다.

서울대학교 건강칼럼에 따르면 근육과 인대가 손상된 뒤 이틀 동안은 냉찜질을 하고 이후 온찜질을 하는 게 효과적이다. 냉찜질은 세포 대사작용을 늦춰 염증과 출혈을 감소시켜 통증을 덜어줄 뿐 아니라 근육경련도 풀어줄 수 있다.

다음으로 온찜질을 하면 경련이 풀린 근육을 확장시켜 혈액순환을 좋아지게 해 손상 조직의 회복이 빨라지게 되는 것이다. 다만 동상이나 화상의 위험이 없도록 냉찜질의 경우는 20분 내로 하고 온찜질은 너무 뜨겁지 않도록 조심하는 것이 좋다. 수술이나 신경증 등이 있는 부위에도 섣불리 찜질을 해선 안된다

박신엽 기자 sypar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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