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홍창선 "나는 시원찮은 학생 자르는 사람 아냐"(종합)

조소영 기자,박승주 기자 입력 2016. 2. 10.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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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이번 공관위, 계파 관련없는 분들로 구성했다"
홍창선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박승주 기자 = 홍창선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은 10일 '현역의원 하위 20% 물갈이'에 대해 "(나는) 우수학생을 선발하는 사람이지, 시원찮은 학생을 자르는 사람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홍 위원장은 이날 국회 비대위원장 회의실에서 열린 공관위원장 기자간담회에서 "아직 위원회가 출범하지 않았다"면서 "오늘 위원회가 출범하니까 조금 기다리시면 (20% 컷오프에 관한) 이야기를 하겠다"고 밝혔다.

홍 위원장은 공천과정에서 '공정성'을 핵심에 두고 이를 지킬 자신이 있다면서 "'공관위는 소임을 공정하게 성공적으로 하고 떠난다' 이 말을 제가 이 자리를 떠날 때 마지막으로 인사드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 겸 선거대책위원장은 "이번 공심위(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는 최고위원 각자가 한 사람씩 추천하는 계파적인 걸 배격하고, 위원장을 비롯해 완전히 계파와 관련없는 분들로 구성했다"고 말했다.

향후 공천과정에서 계파에 따른 배려는 없을 것임을 천명한 셈이다.

김 위원장은 또 "이번 총선은 현 정부의 완전한 중간평가의 성격을 띨 것이다. 현 정부가 추진한 경제정책, 사회정책 모든 측면에서 국민이 심판할 것"이라며 "더민주가 총선을 맞이해 총력을 다하면 선거 승리를 기대할 수 있다는 확신이 있다. 이번 선거 승리를 이끌기 위해 잡음이 많았지만, 사람도 변하고, 당의 문화도 변하고 변화가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더민주는 보다 효과적은 경제민주화를 이행해 더불어 잘 살 수 있는 소위 '포용적 성장'을 추진하는 데 앞으로 모든 정책적 공약을 제시하려한다"고 덧붙였다.

공관위원 중 한 명인 정장선 총선기획단장은 "공관위원장 선임이 파벌이나 특정 인맥에 의해 좌우되지않는 객관적인 인선이 됐다고 (김 위원장이) 말씀했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대에 맞고, 국민이 바라는 인물이 전면에 나서 시대에 맞는 선거를 치를 수 있도록 실무적인 뒷받침을 하고, 공정하고 잡음없이 일을 해나가도록 소명을 갖고 이 자리에 앉았다"고 말했다.

더민주는 이날 남녀 각각 4명씩 총 8명으로 구성된 공관위원 명단을 발표했다.

다음은 공관위원 명단.

Δ정장선(58) 총선기획단장 Δ우태현(51) 한국 노총 중앙 연구원 연구위원 Δ김헌태(49) 한림국제대학원 겸임교수 Δ이강일(49) 행복 가정재단 상임이사 Δ박명희(68·여) 전 한국 소비자원 원장 Δ서혜석(62·여) 변호사 Δ최정애(48·여) 동시 통역사 Δ김가연(36·여) 전 법무부 국제법무과 사무관.

park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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