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마지막날 '이제 일상으로'..유원지에는 여전히 인파

2016. 2. 10.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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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터미널 '북적'..스키장·유명 산·박물관서 연휴 마무리

역·터미널 '북적'…스키장·유명 산·박물관서 연휴 마무리

(전국종합=연합뉴스) 설 연휴 마지막 날인 10일 전국 기차역과 버스터미널에는 가족과 아쉬운 작별 인사를 하고 일상으로 돌아가는 발길이 이어졌다.

유원지와 스키장은 하루 남은 연휴를 즐기려는 나들이객들로 여전히 북적거렸다.

◇ "마지막 날도 즐긴다" 스키장·유명산에 발길 이어져

강원도내 정선 하이원스키장과 평창 용평스키장에는 각각 2천200여명과 1천여명의 스키어가 찾아 설원을 질주했다.

경기도 광주 곤지암리조트 스키장에도 1천200여명이 입장해 이른 아침부터 스키를 즐겼다.

전북 무주 덕유산리조트에도 끝나가는 연휴를 붙잡으려는 스포츠 마니아 1만2천여명이 스키, 보드를 타면서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겨울 산의 정취를 만끽하려는 탐방객들의 발길도 이어졌다.

설악산 국립공원에서는 전날 7천여명에 이어 이날도 현재까지 800여명이 설경을 만끽하며 추억을 만들었다.

지난 8일 1천700여명, 지난 9일 2천600여명이 찾은 속리산 국립공원에도 등산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8일부터 이틀간 2천500여명이 산행을 즐긴 월악산 국립공원과 계룡산 국립공원에도 겨울 산의 정취를 잊지 못한 등산객들이 잇따라 찾았다.

지리산과 가야산 국립공원에도 이날 4천여명이 찾았다.

◇ "원숭이해 운수 볼까" 박물관 등서 전통놀이 즐겨

'새해 복 많이 받아 가세요'란 주제로 전통문화 행사를 연 울산박물관에는 나들이객들이 제기차기 등 전통놀이를 즐겼다. 일부는 병신년을 맞아 '붉은 원숭이 연하장 만들기'를 체험하기도 했다.

국립광주박물관에는 윷놀이, 투호, 팽이치기, 도롱테 굴리기, 칠교놀이 등 전통 놀이를 체험하려는 가족단위 방문객이 찾아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원숭이띠 해를 맞아 올해 운수가 궁금한 이들을 위해 마련된 '윷 점'과 가정의 평안과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부적 만들기' 행사도 인기를 끌었다.

국립 김해·진주박물관에도 4천여명의 나들이객들이 윷놀이, 소원성취 부적찍기 등 전통놀이를 체험했다.

전주 한옥마을에는 연휴 들어 가장 많은 1만여 명의 관광객이 찾아 한복으로 갈아입고 먹을거리와 볼거리를 즐겼다.

한옥마을 인근 한국전통문화전당에는 가족 단위 나들이객이 찾아 원숭이 한지등 만들기, 색동 화회탈 만들기 등을 체험하며 연휴 마지막 날을 보냈다.

강원도내 안보관광지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 강행과 쌓인 눈 때문인지 인파가 뜸했다.

양구 해안면 제4 땅굴은 문의 전화가 이어지는 가운데 전날 74명이 찾는 데 그쳤다. 이날도 방문객을 찾기 힘들었다.

고성 통일전망대는 이날 오전 100여명이 찾는데 그쳤다.

인천대공원에는 도시락을 싸 든 나들이객이 몰려 저마다 벤치에 앉아 풍경을 감상했다.

옛 대통령 별장인 청주 청남대에도 이른 아침부터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다.

청남대 관계자는 "고향 방문을 마치고 돌아가는 관광객들이 들리면서 연휴기간 방문객들이 몰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 집으로, 일터로…역·터미널마다 인파

KTX울산역과 울산고속터미널 등에는 아침부터 인파로 북적거렸다.

양손 가득 선물과 음식 보따리를 쥔 이들은 가족과 아쉬운 작별 인사를 하며 일상으로 돌아가는 열차와 고속버스, 승용차에 몸을 실었다.

동대구역과 동대구고속버스터미널은 큰 혼잡은 없으나 서울 등 수도권으로 돌아가는 승객들이 차츰 늘고 있다.

전주역과 전주고속버스터미널에는 양손 무겁게 음식과 선물보따리를 들고 나온 승객들로 가득했다.

인천 종합터미널 등 도심 내 버스터미널은 귀가를 서두르는 승객들과 여행을 떠났다가 돌아온 인파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인천의 주요 공원묘지인 인천가족공원에는 이날 오전에도 성묘객 1천여명이 찾아 정성껏 벌초와 성묘를 했다.

이 공원에는 설 연휴 내내 24만9천명이 방문해 묘를 돌봤다. (지성호 박영서 김용태 김준범 임채두 최은지 장아름 최해민 김형우)

shch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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