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이통시장 승자는 LGU+..가입자 1천344명↑(종합)

2016. 2. 10. 11:23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중저가폰 인기 지속.."특수 없지만 물밑 경쟁"
자료사진

중저가폰 인기 지속…"특수 없지만 물밑 경쟁"

(서울=연합뉴스) 한지훈 기자 = 설 연휴는 이동통신 시장의 최대 성수기다. 이번 연휴에 이동통신 3사는 명절 특수를 누리지 못했지만 치열한 물밑 경쟁을 벌인 것으로 나타났다.

승자는 LG유플러스였다.

10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연휴를 앞둔 지난 5∼6일 SK텔레콤의 가입자는 1천216명 순감했다. KT 가입자는 447명, LG유플러스 가입자는 769명 각각 순증해 대조를 보였다.

같은 기간 알뜰폰을 제외한 이통 3사 사이의 번호이동은 하루 평균 1만9천90건으로 집계됐다. 방송통신위원회가 시장 과열의 기준으로 삼는 하루 2만4천건에는 못 미쳤다.

다만, 불과 이틀 만에 SK텔레콤에서만 1천200명 이상의 가입자가 이탈한 것은 심상치 않다. SK텔레콤 가입자는 지난 1월 한 달 동안 하루 평균 104명 순감하는 데 그쳤기 때문이다.

시장이 이처럼 달아오른 것은 신정 직후인 1월 2일 이후 처음이었다.

지난 7∼8일은 이통 3사의 전산 휴무일이었다. 세뱃돈이 시장에 풀리는 9∼10일은 비로소 설 대목의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다. 우선 9일 번호이동 수치가 이날 오전 공개됐다.

지난 9일 하루 SK텔레콤 가입자는 255명, KT 가입자는 320명 각각 순감했다. 반면 LG유플러스 가입자는 575명 순증했다. 5일 이후 LG유플러스 가입자만 1천344명 늘어난 것이다.

한 이통사 관계자는 "일부 유통점에서 최고 40만원에 가까운 리베이트가 풀리면서 가입자가 대이동했다"며 "이통사 간에 모처럼 치열한 가입자 쟁탈전이 벌어진 것"이라고 전했다.

다른 이통사 관계자는 "단통법이 시행된 후 기기 변경이 대세가 되고 명절 특수가 사라진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명절 때 시장 분위기가 다소 고조되기도 한다"고 부연했다.

설 연휴에도 중저가 스마트폰 인기는 여전했다.

삼성전자 갤럭시S7과 LG전자 G5 등 최신 전략 스마트폰 공개가 임박한 가운데 과거처럼 신제품을 기다리며 눈치를 보기보다 과감하게 중저가폰을 선택하는 소비자들이 많았다.

업계 관계자는 "고가 모델 중에는 갤럭시노트5나 아이폰6s가, 중저가 모델 중에는 갤럭시A7과 LG 클래스가 각각 많이 팔린다"며 "특히 중저가 제품에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표> 2월 5∼9일 이동통신 3사 번호이동 현황

(단위:건)

※ 각 수치는 알뜰폰 제외, 7∼8일은 이통 3사 전산 휴무일

hanjh@yna.co.kr

☞ "인순이 세금 66억 안냈다" 가수 최성수 부인이 고발
☞ 지하철서 女엉덩이 주먹으로 꾹 누른 80대…성추행?
☞ "반성할 기회주겠다" 인종차별 폭행 용서한 호주 한인 부부
☞ 배우 신성일 "부부는 떨어져 살아야 행복"
☞ 올해부터 일본 중학교 "독도는 일본땅" 가르친다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