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닛케이 낙폭 2.6%대로 확대..장중 16,000 붕괴(종합)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일본 증시가 연이틀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10일 오전 10시42분 현재 일본 도쿄증시의 닛케이평균주가(닛케이225) 지수는 전날보다 2.61% 급락한 15,666.24에 거래되고 있다.
닛케이 지수는 장 초반부터 16,000선을 깨면서 급격히 하락했다.
토픽스 지수도 2.63% 떨어진 1,270.03에 그치고 있다.
일본 증시는 전날에도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와 안전자산 쏠림 현상으로 5% 이상 폭락 마감했다. 전날에 닛케이 지수는 5.40% 내린 16,085.44에, 토픽스 지수는 5.51% 빠진 1,304.33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반면,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엔화와 국채는 강세를 보였다.
이날 달러 대비 엔화 환율은 장중 달러당 114.26엔까지 떨어지면서 전날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일본 10년물 국채 금리는 마이너스(-) 0.041%로 사상 최저치 기록을 갈아치웠다.
일본 장기금리는 전날 사상 처음 0%와 마이너스 기록을 세우며 -0.025%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일본은행이 사상 첫 마이너스 금리를 도입하면서 장기 국채를 사들이려는 손길이 빨라진 것이 장기금리 하락을 가져온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이날 의회 연설에서 "구로다 하루히코(黑田東彦) 일본은행 총재를 믿는다"며 "일본은행이 물가 하락을 막고 물가상승률 목표치인 2%를 달성하기 위해 적절한 단계를 밟아나가고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또 통화정책 수단을 결정하는 것은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이라고 선을 그었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지난 5일 아소 다로(麻生太郞) 재무상과 구로다 총재의 회담 이후 마이너스 금리 도입이 구체화했다고 보도했다.
heev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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