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체 KIA 오키나와 실전 체제 돌입

송용준 2016. 2. 10. 10:58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츠월드=송용준 기자〕 KIA가 이제 일본 오키나와 2차 스프링캠프에 돌입했다. 1차 전지훈련은 미국 애리조나 본진과 베테랑을 중심으로 한국 잔류조로 나눠 ‘이원화 캠프’를 운영하던 KIA가 8일부터 오키나와에서 드디어 완전체로 모였다. 이제는 실전을 통해 그동안의 훈련 성과를 확인하는 일만 남았다.

김기태 KIA 감독은 애리조나 스프링캠프에 대해 “부상자 없이 훈련이 마무리돼 기쁘다. 경쟁구도도 어느 정도 형성된 것 같다. 무엇보다 144경기를 치를 수 있는 체력을 기르는 것이 중요했는데 선수들이 잘 따라와줬다”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하지만 실전체제로 돌입하면서 기대와 걱정이 교차하는 듯하다. 김 감독은 “오키나와에서 한국, 일본 팀들과 연습경기가 예정돼 있다. 연습경기와 시범경기까지 지켜보면서 각 포지션 주전들을 정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내면서 “팬 여러분에게 작년보다 나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준비 잘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말 속에는 지난해 오키나와 연습경기에서 9전9패라는 좋지 않은 결과를 보여줬던 아픈 기억으로 인한 조심스러움이 묻어있다.

KIA의 첫 연습경기는 13일 주니치전이다. 이어 14일 야쿠르트 17일 요코하마 18일 라쿠텐 등 일본팀들을 잇따라 상대한다. 이어 19일에는 삼성, 22일에는 히로시마와 경기를 갖는다. 또한 요미우리(23일) 니혼햄(24일) SK(26일) 한화(27일) LG(29일), 그리고 3월1일 넥센전까지 총 12차례 연습경기를 예정하고 있다. 우천으로 취소되는 경기도 있기에 실제로는 10경기 안팎이 될 전망이다.

오키나와 연습경기에서는 포수와 내야 키스톤콤비, 그리고 외야수까지 센터라인을 중심으로 한 주전경쟁이 본격적으로 불이 붙는다. 여기에 가장 중요한 해결과제 중의 하나인 마무리 투수 후보들도 테스트 받는다. 무엇보다 헥터 노에시와 지크 스프루일 두 외국인 투수들이 실전에서도 불펜투구 이상의 좋은 구위를 보여줄 것인가에 관심이 쏠린다. 또한 젊은 피 특히 타자들이 얼마나 성장했는지도 팬들은 궁금하다. 이와 더불어 대만 2군 캠프에서 오키나와로 소환될 깜짝 기대주는 누가 있을지도 지켜볼 일이다.

eidy015@sportsworldi.com 사진=김기태 감독 OSEN
▶어제 뭐 봤니? ▶HOT포토 ▶헉!이런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