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PN "타깃필드, 박병호 안착에 유리한 구장"

신원철 기자 2016. 2. 10.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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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ESPN'이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 동안 메이저리그 30개 구장 파크 팩터를 정리했다. 타자에게 가장 유리한 구장은 '투수들의 무덤' 쿠어스필드다. 투수에게 유리한 곳은 AT&T파크다.

콜로라도 홈구장 쿠어스필드는 별명대로 타자들이 득세한 곳이다. 'ESPN' 트리스탄 콕크로프트 기자는 "쿠어스필드는 공격에 가장 유리한 구장이다. 왼손과 오른손 타자의 성적도 균형 잡혔다"고 설명했다. 높은 해발고도 때문에 변화구의 움직임이 줄고, 건조한 기후 때문에 타구 비거리가 늘어나는 현상은 잘 알려져 있다.

두 번째는 애리조나 홈구장 체이스필드다. 쿠어스필드에 비하면 홈런이 많이 나오는 편은 아니지만 대신 2루타와 3루타가 많이 나왔다. 가운데 담장이 높은 구조적 특성이 영향을 끼쳤다. 3위는 밀워키 홈구장 밀러파크로 왼손 홈런 타자에게 유리한 곳으로 꼽혔다. 토론토 홈구장 로저스센터가 4위, 텍사스 홈구장 글로브라이프파크가 5위에 올랐다. 로저스센터는 오른손 홈런 타자, 글로브라이프파크는 왼손 홈런 타자에게 유리한 조건이다.

투수에게 가장 유리한 곳은 AT&T파크다. 왼손 타자가 홈런을 치기 어렵다. 콕크로프트 기자는 지난해 화이트삭스에서 평균자책점 4.96을 기록했던 제프 사마자가 올해 AT&T파크 효과로 반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두 번째는 샌디에이고 홈구장 펫코파크, 세 번째는 에인절스 홈구장 에인절스타디움이다.

박병호가 뛰게 될 미네소타 홈구장 타깃필드는 타자에게 유리한 곳으로 꼽혔다. 콕크로프트 기자는 타깃필드를 타자 친화 구장 9위에 언급하며 이곳이 투수 친화 구장이라는 생각은 오해라고 했다. 그는 "타깃필드가 왼손 타자에게는 불리할 수 있으나 오른손 타자에게는 홈런에 불리한 곳이 아니다. 박병호가 적응하는 데 유리한 곳"이라고 설명했다.

타자 친화 구장 7위에 오른 볼티모어 홈구장 캠든야즈는 왼손 홈런 타자에게 유리했다. 오른손 타자에게도 불리한 곳은 아닌데, 특히 왼손 타자에게 유리한 구조다. 피츠버그 홈구장 PNC파크는 30개 구장 가운데 5번째로 투수에게 유리한 곳이다. 오른손 타자에게 더 불리했다.

[사진] 샌프란시스코 홈구장 AT&T파크, 미네소타 홈구장 타깃필드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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