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BAL 부사장, 김현수 타격·인성 등 극찬

나연준 기자 2016. 2. 10. 09:48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현수. 2015.12.29/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부사장인 브래디 앤더슨이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의 타격을 극찬했다.

앤더슨 부사장은 9일(현지시간) 볼티모어 지역매체 'MASN'을 통해 김현수의 타격, 인성 등 모든 부분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앤더슨 부사장은 "김현수는 간결한 스윙을 가졌고 많은 직선타를 때려냈다. 그의 스윙을 지켜보면 얼마나 많은 연습을 했는지를 알 수 있다"고 밝혔다.

현역시절 거포 외야수로 명성을 떨친 앤더슨은 1988년부터 2001년까지 통산 1834경기를 뛰며 타율 0.256 210홈런 761타점을 기록한 볼티모어의 대표적인 프랜차이즈 스타다. 앤더슨 부사장은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훈련을 실시하고 있는 김현수의 적응 도우미로 나서고 있다.

앤더슨 부사장은 김현수의 타격 외에도 인성 등 여러 부분에 대해서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김현수는 영어를 말하지 못하지만 유머가 있는 사람이다.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르지만 분위기를 즐겁게 만들 수 있다. 팀에 잘 녹아들 것"이라고 밝혔다.

우려를 낳았던 체중 문제에 대해서도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에서의 프로필은 잘못된 것이다. 김현수가 18세 때의 체중이었다"며 "나는 선수들에게 체중을 빼라고 강요하지 않는다. 체중은 훈련을 통해 조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에서 해왔던 '루틴'에 대해서도 관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앤더슨 부사장은 "김현수와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한국에서 해온 루틴이 괜찮다고 느껴진다면 유지해도 괜찮다고 했다. 나는 이런 부분을 방해하고 싶지 않다"고 밝혔다.

그는 송구에 대해서도 "캐치볼하는 모습을 지켜봤는데 내 눈에는 좋아 보였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앤더슨 부사장은 "내가 강조하는 부분은 움직임"이라며 "계속해서 움직임과 스피드가 발전하는 모습을 보였으면 한다. 이럴 경우 메이저리그에서도 성적이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직 본격적인 스프링캠프가 시작하지 않았지만 김현수는 앤더슨 부사장에게 좋은 인상을 심어준 듯 보인다.

김현수는 오는 25일 시작되는 스프링캠프를 통해 본격적인 경쟁을 시작하게 된다.

yjra@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