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일·엄앵란 부부는 왜 1km 떨어져살까?

2016. 2. 10.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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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보라 기자] 배우 신성일과 엄앵란이 떨어져 사는 것으로 알려져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MBC '리얼스토리 눈'은 10일 "1964년 영화를 통해 만나 4천 명 가량의 하객이 몰렸던 세기의 결혼식을 올린린 신성일과 엄앵란. 52년 동안을 함께 살아오며 숱한 위기를 겪었다던 부부는 따로 산지 20여 년이 흘렀다"고 전했다.

황혼이혼이 전체 이혼의 1/3을 차지할 정도로 늘어나고, 하루 평균 316쌍이 갈라설 정도로 이혼 부부가 증가하는 가운데 신성일은 이혼할 생각이 전혀 없다는 생각을 밝혔다. 떨어져 사는 이유도 바로 거기에 있다. 떨어져 살아야 행복하다는 것이다.

떨어져 지내면 나쁜 점들보다 좋았던 추억들이 생각나며 부부 사이가 애틋해진다고. 요즘 이혼이 흔한 일이 돼버렸다지만 신성일은 "인연을 쉽게 끊어낼 수 없다"며 "이혼 할 수 없다"고 말한다.

신성일은 또 지난해 한 방송을 통해 유방암을 진단받은 아내에 대해 안타까운 심경을 밝혔다. 엄앵란은 지난 1월 15일 유방암 수술을 받았다. 유방암 진단을 받은 녹화 다음날 아침, 남편 신성일에게 전화해 소식을 알린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신성일은 "마음이 아팠다"는 속내를 드러냈다.

신성일 엄앵란 부부가 출연하는 MBC 설특집 '리얼스토리 눈'은 10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purplis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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