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발 거센 바람, '투란-알베스' 영입에도 눈독
[인터풋볼] 유지선 기자 = 올 겨울 거세게 불고 있는 ‘중국발’ 바람이 바르셀로나까지 덮쳤다. 중국 슈퍼리그에 소속된 팀들이 아르다 투란(29)과 다니엘 알베스(32)를 노리고 있다는 소식이다.
스페인 ‘마르카’는 9일 “중국 클럽들이 바르셀로나 선수에게까지 눈독을 들이고 있다”면서 “영입 대상은 투란과 알베스다. 바르셀로나는 꾸준히 우승 업적을 쌓을 수 있는 팀이기 때문에 선수들이 실제로 이적을 결심할 가능성이 적지만, 중국 팀들은 막대한 자금으로 선수들을 유혹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징계를 받은 투란은 지난 1월 복귀해 리그 4경기(교체 2회)에 출전하는 데 그쳤지만, 팀 전술에 빠르게 녹아들면서 기대를 높이고 있다. 바르셀로나로선 놓칠 수 없는 선수다. 알베스 역시 리그 17경기(교체 2회)에 출전해 주전 수비수로 활약하고 있는 만큼 중요한 수비 자원으로 분류된 상황이다.
그러나 중국 팀들은 막대한 자금력을 등에 업고 무서울 게 없단 기세로 이적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올 겨울만 해도 알렉스 테세이라(26)와 하미레스(28), 잭슨 마르티네스(29) 등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선수들이 중국으로 무대를 옮긴 바 있다.
이 매체는 “투란에게 관심을 표하고 있는 팀은 베이징 궈안으로, 1억 유로(약 1,340억 원)의 이적료와 함께 파격적인 주급을 제시할 계획이다”면서 “아직 구체적인 팀명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알베스도 최근 중국팀으로부터 1,200만 유로(약 161억 원)의 연봉과 함께 계약기간 3년을 제시받았다”며 최근 상황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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