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사드배치 반대..'1호법안' 패키지 발의키로

서미선 기자 2016. 2. 1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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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병완 정책위의장 11일 1호법안 간담회..공정성장3법·낙하산방지법 등

(서울=뉴스1) 서미선 기자 = 국민의당은 10일 한국과 미국이 고고도미사일방어(THAAD·사드) 체계 배치 문제를 공식협의키로 한 데 대해 사드 배치에 반대하는 쪽으로 당론을 정했다.

국민의당은 전날(9일) 오후 마포 당사에서 안철수 천정배 공동대표를 비롯 당 소속 의원 10명가량이 참석한 의원총회에서 이같이 총의를 모았다.

주승용 원내대표는 이날 통화에서 "사드가 정확하게 북한 중·장거리미사일에 대한 최선의 방도는 아닌 것 같다"며 "한국 방어를 위해서는 단·중거리미사일 대응체계를 만들어야 해 KAMD(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에 따른 계획을 그대로 진행하면 되지 갑자기 사드 배치를 하는 건 신중치 못하다는 우려 표명이 많았다"고 밝혔다.

이어 "사드가 신뢰할 만한 효과가 나타나지 않고 있고 비용 부담도 확실히 결정된 게 없어 비용 대 효율성을 봐도 아직 확실한 방법이 아니라는 것과, 북한의 미사일 및 핵 실험에 대해서는 강력대응을 해야 한다는 데는 의원들이 다 공감했다"고 설명했다.

장병완 정책위의장도 "사드 자체는 여러 문제가 있어 기본적으로 (당에서) 반대하는 입장"이라며 "북한 (도발)은 단호히 비판하기 때문에 오늘 본회의에서 북한의 최근 도발행위를 규탄하는 공동결의안 채택에는 다 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국민의당은 오는 11일 당의 지향을 보여주는 '1호 법안'을 발표하는 간담회를 정책위의장 주재로 열기로 했다.

1호 법안은 Δ독점규제 및 공정거래법, 벤처기업육성특별조치법, 국세기본법 등 안 대표의 공정성장3법 Δ격차해소 관련 법안 Δ공공기관 대상 낙하산 방지법 등이다.

한편 전날 의총에서는 당규 제정과 4·13 총선에서의 경선 룰에 대한 토론을 포함해 국민의당이 당면한 여러 현안 논의가 함께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smi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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