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신장 결석, 마침 '뛸 필요 없는' 발렌시아전

풋볼리스트 2016. 2. 10.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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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가 신장 결석으로 결장한다. 마침 후보 멤버들이 대거 출격할 예정이었던 경기라 팀 전력에는 그리 타격이 없다.

스페인 일간지 ‘AS’는 메시가 스페인 바르셀로나시 소재 병원에서 신장 결석을 고치기 위한 체외 충격파 쇄석기 치료를 받았다고 전했다. 메시는 현지시간 10일부터 팀 훈련에 복귀할 예정이다. 이날(한국시간 11일) 바르셀로나 동료들은 발렌시아시의 메스타야에서 열리는 ‘2015/2016 코파델레이(스페인 국왕컵)’ 4강 2차전을 위해 떠난다. 메시는 참가할 수 없다.

한 경기를 거르게 됐지만 타이밍이 좋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4일(이하 한국시간) 홈에서 열린 1차전에서 메시의 해트트릭과 루이스 수아레스의 4골 활약으로 7-0 대승을 거뒀다.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진행되는 4강전에서 탈락하려면 1차전 점수차 이상으로 큰 패배를 당해야 한다. 사실상 실현 가능성이 없는 시나리오다. 발렌시아는 지난해 12월 게리 네빌 감독이 부임한 뒤 4승 6무 6패의 부진에 빠져 있다. 컵대회를 포함하면 정규리그 부진(5무 4패)보단 나은 성적이지만 바르셀로나를 크게 꺾을 만한 전력과는 차이가 크다.

루이스 엔리케 바르셀로나 감독은 “평소처럼 경기를 준비할 것이다. 1차전 결과는 축구계에서 종종 일어나는 사고다. 의식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지만 로테이션 시스템의 달인답게 2진급 선수들을 내보낼 것이 확실시된다. 발렌시아전 나흘 뒤 프리메라리가에서 만만찮은 셀타비고 원정 경기가 기다리고 있다는 점도 고려 대상이다. 메시뿐 아니라 주전 선수들에겐 휴식이 필요한 경기다.

한 경기 결장보다 중요한 건 메시의 신장 문제가 고질병이 되거나 장기 결장으로 이어질 가능성이다. 메시는 지난해 12월 FIFA 클럽월드컵 당시 광저우헝다와의 준결승에 신장 문제로 결장했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2013년 다비드 비야(뉴욕시티)도 신장 결석으로 결장한 바 있다. 당시 결장 기간은 10일 정도였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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