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렌워터·헤인즈·에밋, 최고의 스코어러를 가리자

곽현 입력 2016. 2. 10.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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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곽현 기자] 플레이오프 진출팀이 모두 결정된 가운데, 남은 건 최종 순위 경쟁이다.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팀과 진출하지 못 한 팀 모두 조금이라도 높은 순위에 오르기 위해 마지막 경기까지 최선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

그런 가운데 이번 시즌 최고의 스코어러(득점원) 경쟁이 연일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다. 현재 전체 득점 1위를 달리고 있는 LG 트로이 길렌워터(25.85점), 오리온 애런 헤인즈(25.28점), KCC 안드레 에밋(25.12점)이 소수점 차이로 경쟁하고 있다.

길렌워터는 헤인즈가 부상으로 빠진 사이 꾸준히 득점을 끌어올려 현재 1위에 올라 있다. 강한 힘과 스피드, 내외곽을 넘나드는 득점력은 길렌워터의 가장 큰 강점이다. 워낙 힘과 바디밸런스가 좋아 웬만한 충격은 바스켓카운트로 연결시킨다. 안타깝게 최근에는 발목부상으로 인해 컨디션이 좋지 못 하다. 9일 KCC와의 경기에서는 9점을 넣는데 그쳤다.

오랜 기간 부상으로 쉬었던 헤인즈는 최근 복귀해 물오른 득점 감각을 뽐내고 있다. 헤인즈는 첫 경기 KGC인삼공사 전에서 28점, 전자랜드 전에서 37점, 삼성 전에서 20점을 넣으며 3경기에서 총 85점을 넣는 출중한 득점력을 보이고 있다.

오랜 공백 탓에 움직임 자체는 좀 떨어졌지만, 득점 감각은 여전하다. 정확한 중거리슛과 돌파능력, 슛터치가 굉장히 정교하다. 최근 페이스가 워낙 좋아 득점력도 점점 올라올 가능성이 있다. 1위 탈환 가능성도 상당히 높아 보인다.

최근 페이스가 가장 좋은 선수는 단연 안드레 에밋이다. 최근 KCC의 8연승을 이끌고 있는 에밋은 최근 9경기 중 8경기에서 25점 이상을 올렸다. 덕분에 시즌 초반 20점이 안 됐던 평균 득점이 어느새 25점대까지 올라왔다. 현재 페이스라면 충분히 위에 두 선수를 넘을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에밋은 감각적인 돌파와 외곽슛 등 득점에 관한 모든 기술을 가지고 있다. 일대일 수비로는 도저히 제어가 안 되는 수준이다.

이번 시즌 프로농구는 이들 득점 기계들의 득점력을 보는 것도 볼거리 중 하나다. 과연 시즌 마지막까지 최고의 득점력을 보여주는 선수는 누가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들이 맞대결을 갖는 경기도 굉장한 볼거리를 줄 전망이다.

#사진 - 유용우, 신승규 기자 

  2016-02-09   곽현(rocker@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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