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슈퍼맨X파일', 삼둥이 is 뭔들..울어도·먹어도 귀엽다

입력 2016. 2. 10.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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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경주 기자] 삼둥이는 울어도 귀엽고 먹어도 귀엽다.

지난 9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설 특집 예능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 미공개 X파일(이하 '슈퍼맨X파일')'에서는 공개되지 않았던 삼둥이의 모습이 전파를 타 눈길을 끌었다.

특히나 지난 7일 방송분을 끝으로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하차를 알린 바 있는 삼둥이기에 설날에 다시 만나는 삼둥이의 모습은 반가움 그 자체, 게다가 울어도 귀엽고 먹어도 귀여우니 보는 이들의 흐뭇한 미소가 절로 지어졌다.

이날 처음으로 등장한 삼둥이의 모습은 갓 두 돌 지난 모습. 특히나 남다른 무게감(?)으로 아버지 송일국을 깔아뭉개는 민국이의 모습은 웃음을 자아냈다.

송일국과 삼둥이의 에어쇼 나들이도 그려졌다. 어릴 때 파일럿이 꿈이었다는 송일국은 아이들과 함께 에어쇼를 찾았고 유난히 흥분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삼둥이는 아버지와는 다르게 영 관심이 없는 모습. 이에 송일국은 삼둥이에게 헬리콥터 구경을 시켜줬지만 무서운 헬리콥터 모습에 삼둥이는 집단 통곡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삼둥이'하면 빼놓을 수 없는 먹방도 어김없이 전파를 탔다. 시장에서 닭강정을 먹으러 간 삼둥이는 가게에 각자 자리를 잡고 앉아 저마다의 개성이 묻어나는 닭강정 먹방을 선보였다.

닭강정 먹기에 서툴렀던 만세는 아버지가 먹는 방법을 가르쳐주자마자 손으로 닭강정을 잡고 뜯는 먹방으로 보는 이들의 군침을 자극했다. 대한이는 양손을 사용하며 닭강정 먹방 신공까지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슈퍼맨이 돌아왔다' 애청자들에게 삼둥이의 하차 소식은 청천벽력과도 같은 일. 그간 '슈퍼맨이 돌아왔다' 인기몰이에 한 축을 담당했던 삼둥이였기에 삼둥이의 하차는 아쉬울 수밖에 없다.

'슈퍼맨X파일'은 그 아쉬움을 잠시나마 달랠 수 있었던 좋은 시간. 무엇보다 뭘 해도 귀여운 삼둥이의 매력을 다시금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이었기에 어느 때보다 값진 시간이라 할 수 있을 듯싶다. 

한편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아내 없이 아이들을 돌보는 연예인 아빠들의 육아 도전기로 이휘재와 쌍둥이 서언·서준, 추성훈과 사랑, 이동국과 오남매, 기태영과 로희가 출연한다. / trio88@osen.co.kr
[사진] '슈퍼맨X파일'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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