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스케치] 취재진만 50명 닛폰햄 캠프 "이것도 적은 건데"
[매경닷컴 MK스포츠(美 피오리아) 김재호 특파원] “이 정도도 (다른 캠프에 비하면) 적게 온 거다.”
롯데자이언츠와 닛폰햄 파이터스의 연습경기가 열린 지난 9일(이하 한국시간) 피오리아 스포츠 콤플렉스. 경기에 앞서 몸을 푸는 닛폰햄 선수들을 둘러싼 취재진을 바라보던 한 일본 기자가 한 말이다.
그에 따르면, 이번 닛폰햄 애리조나 전지훈련에는 최소 50명의 취재진이 몰렸다. 그나마 이것도 훈련 캠프가 평소 훈련을 하던 오키나와가 아닌 바다 건너 애리조나이기에 적게 온 거라고.
취재진의 대부분은 사진, 혹은 방송 기자들이다. 이들은 훈련의 처음부터 끝까지 선수들을 따라다니며 일거수일투족을 담는다. 오오타니 쇼헤이와 같은 유명 선수가 뭐라도 하려고 하면 셔터소리가 쏟아진다.
닛폰햄의 이번 애리조나 훈련이 뜨거운 관심 속에서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일본프로야구 구단들은 대부분 오키나와같은 따뜻한 일본 남부 지방에서 훈련을 진행한다. 바다 건너 미국까지 올 필요가 없는 것. 그러나 닛폰햄은 지난 1987년 이후 처음으로 미국을 방문했다. 이 이례적인 미국 방문에는 메이저리그에서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는 오오타니 쇼헤이가 큰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 정설이다.
투수와 타자에서 모두 재능을 보여주고 있는 오오타니는 지난 9일 롯데와의 연습경기에 지명타자로 출전한데 이어 11일 경기에서는 투수로 나올 예정이다.
[greatnemo@maekyung.com]
▶ 롯데, 닛폰햄에 역전승...강민호 동점타-박세웅 3이닝 무실점
▶ ‘타자’ 오오타니, 롯데 상대 1안타...11일에는 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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