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혼햄 오타니 출전 롯데와 연습경기 ML 스카우트 20여명 몰려

민창기 2016. 2. 10.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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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오타니 '오늘도 괴물투는 계속된다'
19일 오후 일본 도쿄돔에서 프리미어 12 준결승 일본과 한국의 경기가 열렸다. 2회초 일본 오타니가 박병호를 상대로 힘차게 볼을 던지고 있다. 도쿄=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 2015.11.19.
'차세대 다르빗슈 유'를 보기 위해 메이저리그 13개 구단 관계자가 모였다.

롯데 자이언츠와 일본 프로야구 니혼햄 파이터스의 연습경기가 열린 9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구장.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의 관심은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오타니 쇼헤이에 진중됐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메이저리그 13개 구단의 20명이 넘는 스카우트들이 이날 경기를 지켜봤다.

1회 2사 후 첫 타석에 선 오타니는 몸쪽 빠른 공을 공략해 좌전안타를 기록했다. 3회 두번째 타석에서는 직구를 때려 2루수 땅볼이 됐다. 올해 첫 경기에 투수가 아닌 타자로 신고를 한 셈이다. 오타니는 2013년 입단 때부터 투수와 야수를 겸업하고 있다. 2014년 두 자릿수 승과 두 자릿수 홈런을 동시에 기록했는데, 지난 시즌에는 타율 2할2리-5홈런-17타점에 그쳤다. 오타니는 경기 전에 진행 된 프리 배팅 때 마운드에 올라 18개의 공을 던졌다.

경기가 끝난 뒤 다시 불펜으로 향한 오타니는 "투타를 따로 생각하지 않는다. 타격이 투구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했다. 이 경기에서 롯데는 5대4로 이겼다. 오타니는 11일 연습경기 롯데전에 투수로 첫 실전 등판한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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