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해야 할 스프링캠프 초청선수 10인은?

2016. 2. 10.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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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 벤치파워 1순위

KC는 이번에도 밝은 눈 통할까

[OSEN= 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오프시즌 동안 FA 시장에서 이른바 대박을 터트리는 선수가 있는가 하면 갈 곳을 찾아 방황해야 하는 선수들도 있다.

스프링캠프에 초청선수로 참가하는 조건에 마이너리그 계약하는 선수들은 ‘안도와 불안’ 어딘가 쯤에 위치해 있다. 기회는 주어졌지만 스프링캠프라는 한정된 조건에서 실력을 입증해야 메이저리거로 시즌을 시작할 수 있게 된다.

물론 성공하는 경우도 제법 있다. 지난해의 경우 캔자스시티 로얄즈 불펜 투수 라이언 매드슨, 시애틀 매리너스 프랭클린 구티에레스와 마크 로우 등이 이에 속한다. 이제는 누구도 의심할 수 없는 LA 다저스 주전 3루수 저스틴 터너도 2014년 스프링캠프에는 초청선수로 참가했다. 

10일(한국시간) SPORTS ON EARTH가 올해 마이너리그 계약 후 초청선수로 캠프에 참가하지만 40인 로스터 진입이 가능한 선수들을 꼽았다.

▲카일 블랭크스(1루수/좌익수,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과거 부상 경력이 마이너리그 계약을 하게 했다. 최근 2년을 종아리와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모두 6월에 마쳐야 했다. 이에 앞서서는 어깨와 팔꿈치 부상으로 60일 부상자 명단에 오른 적도 있었다.

하지만 블랭크스는 경기에 나설 수 있는 몸상태만 되면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지난 두 시즌 동안 137타석에서 타율/출루율/장타율=.311/.380/.484였다. 2013년에는 181타석에 들어서 10홈런을 날리기도 했다.

올해 29세로 스프링트레이닝 캠프에 참가하는 블랭크스는 현재 몸상태에 아무런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좌완 투수를 상대로 강한 모습(통산 좌완 상대 OPS .786)을 보였으므로 올해 샌프란시스코 벤치 파워에서 1번으로 꼽힐 수 있다.

▲딜론 지(우완 선발 투수, 캔자스시티 로얄즈)

엄청난 활약을 보인 시즌은 없었다. 하지만 뉴욕 메츠에서 110경기에 선발 등판하면서 평균자책점 4.00을 기록했고 2013년과 2014년 54번 등판에서 평균자책점 3.77이었다. 캔자스시티 같이 선발로테이션 후반부가 약한 팀으로서는 충분히 활용도가 있다. 캔자스시티의 좋은 수비도 도움이 될 것이다.

지는 지난해 마이너리그에 머물거나 부상자 명단에 올랐던 기간이 길었다. 메이저리그에는 8경기(선발 7경기)에만 나섰다. 지는 3월 16일까지 40인 로스터에 들지 못하면 옵트 아웃을 행사할 수 있다. 이 점은 캔자스시티가 더 적극적으로 40인 로스터 진입을 고려하게 만들 것 이다.

▲짐 헨더슨(우완 투수, 뉴욕 메츠)

2003년 드래프트 26라운드에서 당시 몬트리올 엑스포스에 지명됐던 헨더슨은 2012년 29세의 나이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룰 5 드래프트로 시카고 컵스로 갔다가 방출됐고 다시 밀워키 브루어스와 계약한 다음이었다.

2010년 헨더슨은 28경기에서 평균자책점 2.70, K/9=11.3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후 우측 어깨 통증으로 계속 고생해야 했고 결국 2014년 5월 2일이 메이저리그에서 마지막 피칭이었다.

헨더슨은 지난해 후반 부상에서 복귀,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좋은 성적을 올렸다. 현재 라이언 매드슨을 재활시킨 팀과 여전히 훈련을 함께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부상만 없다면 메츠 불펜에 충분한 힘을 줄 수 있는 선수다.

▲트래비스 스나이더(외야수, 캔자스시티 로얄즈. 사진)

캔자스시티는 지난해 매드슨 뿐 아니라 프랭클린 모랄레스, 조 블랜튼과도 마이너리그 계약한 뒤 좋은 결과를 얻었다. 올해는 스나이더가 후보다. 2006년 드래프트에서 14번째로 지명됐지만 과거 8년간 메이저리그에서 확고한 입지를 확보하는 데 실패했다.

하지만 2014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소속으로 359타석에 등장 13홈런에 .264/.338/.438을 기록하면서 나름 충실한 공헌을 했다. 수비 역시 견실한 선수다. 이제 28세 이므로 아직 힘이 남아 있다. 만약 캔자스시티 외야에 부상으로 인한 공백이 생기면 스나이더는 훌륭한 대안이 될 것이다.

▲크레이그 스타멘(우완 투수,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8일 클리블랜드와 계약했다. 스타멘 이외에 조바 챔벌레인, 로스 디트와일러, 톰 고젤라니, 조 대처 등도 클리블랜드가 논로스터 계약한 선수들이다.

스타멘은 지난해 우측 팔꿈치 굴근 파열로 몇 경기 출장하지 못했다. 하지만 2012년부터 2014년까지 워싱턴 내셔널스에서 가치있는 역할을 해냈다. 이 기간 동안 구원 투수로 242.2이닝을 소화했고 평균자책점이 2.93이었다. 2이닝 이상 무실점으로 마친 경우도 44번이나 됐다. 이전의 투구폼을 되찾을 수 있다면 여전히 가치가 있을 것이다.

이들 5명 외에서 브론슨 아로요(우완 선발 투수, 워싱턴 내셔널스), 율리스 차신(우완 선발 투수,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코너 길라스피(3루수,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데이비드 로우(외야수, 필라델피아 필리스), 브랜든 머로우(우완 선발 투수,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등이 지켜봐야 할 선수로 꼽혔다./nangap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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